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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동영상' 특별단속 비웃는 '인기검색어'…“해외까지 점령”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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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19 15:27:25

    (사진=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오고 있는 정준영©연합뉴스)

    '정준영 동영상'을 겨냥한 경찰의 특별단속이 급물살을 탔다. 이 와중에 해외 성인 사이트에서까지 문제의 영상이 주목받고 있어 공분을 야기하고 있다.

    19일 해외 일부 성인사이트에서 '정준영 동영상'을 찾는 네티즌들의 움직임이 다수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경찰이 "SNS를 중심으로 볼법촬영물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2차 피해를 방지하고자 특별단속을 실시한다"라고 발표한 내용을 무색케 하는 지점이다.

    그 중에서도 미국에 서버를 둔 P사이트는 인기검색어(Trending Searches)에 '정준영 동영상' 관련 문구가 다수 포함됐다. '정준영 유출' '정준영 몰카'는 물론, 'jung junyoung'과 'ㅈㅈㅇ' 등 우회적인 키워드가 포함된 걸로 보아 불법 촬영 동영상을 검색하는 움직임이 잇따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사이트에 이른바 '정준영 동영상'이 업로드 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 많이 그럴 경우 특별단속이 해당 사이트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 동영상 특별단속 결과 적발되는 피의자들에게는 형사 처벌 가능성도 농후하다. 특히 불법촬영물을 전송하는 행위는 물론 유포를 부추기는 것 역시 방조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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