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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최측근 콕스 CPO 퇴사, 방향 전환 즐길 리더 필요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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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15 11:46:23

    ▲ 페이스북 로고 ©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은 3월 14일 페이스북 패밀리 서비스를 총괄 중인 크리스 콕스 CPO(최고 제품 책임자)와 왓츠앱 책임자 크리스 다니엘즈의 퇴사 소식을 전했다. 콕스는 페이스북에 13년 전 입사한 베테랑. 마크 저커버그가 가장 신뢰하는 간부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콕스는 퇴사 이유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마크(저커버그)가 설명한 것처럼 우리는 방향을 바꾸기 위한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 이것은 대규모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방향을 긍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자신은 이번 방향 전환에 동의하지 않고 있음을 암시했다.

    콕스는 페이스북이 최근 페이스북 패밀리라고 명명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매신저, 왓츠앱 모두를 총괄했던 책임자였다. 저커버그는 보도자료에서 그 동안 콕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면서 그의 후임 인사를 즉시 지명하지 않았다. 당분간 각 서비스의 수장을 자신의 직속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대니얼스는 왓츠앱 창업자 얀 코움이 퇴사했을 때 서비스 책임자가 됐다. 크리스 다니엘스 역시 새로운 방향이 결정된 이후 퇴사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대니얼스의 후임으로는 윌 캐스커트 제품관리담당 부사장이 취임한다. 그는 구글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를 지낸 뒤 2010년 페이스북에 입사해 페이스북 앱 부문 책임자로 일해 왔다.

    이번 인사 개편으로 제품이나 서비스 수장 전원은 저커버그의 직속이 되지만, 마케팅 책임자인 안토니오 루시오 CMO는 셰릴 샌드버그 COO(최고 집행 책임자) 직속이 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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