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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로그를 준비하고 있다면...영상 촬영 장비 추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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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14 12:07:43

    포근한 날씨, 만개한 꽃과 함께 나들이 떠나기 좋은 계절 봄이 돌아왔다. 이맘때에는 봄의 정취를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 여행이나 캠핑 등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은데,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과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면 여행지에서 틈틈이 기록을 남기는 것이 필수다. 기록하는 방식은 다양할 수 있지만 여행의 순간을 보다 현장감 있게 담고자 할 경우 영상 콘텐츠 제작에 주목해보자.

    최근에는 개인의 일상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브이로그(VLOG)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여러 사용자층을 위한 영상 제작 용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에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영상 제작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가운데, 길지 않아 더욱 낭만적인 봄나들이를 더욱 특별하게 기록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영상 콘텐츠 촬영의 핵심 장비들을 소개한다.

    선명한 화질을 담을 수 있는 ‘영상 특화 카메라’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도 있지만, 보다 선명한 화질에 욕심이 나는 경우 별도의 카메라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카메라 업체에서도 동영상 콘텐츠가 각광받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4K UHD 영상 촬영, 강화된 동영상 AF(자동초점) 성능, 손떨림 보정 기능 등을 탑재한 신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 니콘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 시리즈를 활용해 영상을 촬영하고 모습©니콘이미징코리아

    카메라의 종류는 스마트폰보다 높은 화질을 제공하면서 휴대성도 갖춘 콤팩트 카메라부터 밝은 렌즈군을 활용해 뛰어난 해상력과 배경 흐림 효과 등 정교한 영상 표현이 가능한 미러리스와 DSLR 카메라 등까지 다양하므로, 결과물의 원하는 수준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니콘의 ‘Z 6’는 강력한 영상 촬영 성능을 갖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다. 이 제품은 동영상 촬영 시 AF 속도와 AF 추적 감도를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어 영상 표현의 폭이 넓고, 이미지 센서 전체 영역을 활용한 풀프레임 4K UHD 동영상 제작을 지원해 렌즈 화각을 최대한으로 살린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5단의 손떨림 보정 효과와 동영상 전용 전자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돼 여행지에서 핸드헬드 촬영만 가능한 순간에 4K UHD 영상으로 무리 없이 기록할 수 있으며, 추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RAW 데이터 파일로 영상 출력이 가능해져 후보정 작업에서 자유로운 색감 보정도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안정적인 화면 연출이 가능한 ‘짐벌’

    고품질의 동영상을 얻고자 할 때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 중 하나가 화면의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수평과 수직을 제대로 맞추는 것이다. 이를 도와주는 짐벌은 카메라를 제외하고 최우선으로 갖춰야 할 보조 장비로 손꼽힌다. 짐벌을 활용할 경우 어떠한 환경에서도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영상을 기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시간의 흐름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타임랩스(미속도), 슬로우모션 등의 효과를 손쉽게 연출 가능해 영상미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 제품은 최대 거치 중량 등을 확인한 후 사용하는 카메라의 종류에 따라 고르면 된다.

    MOZA(모자)의 ‘Air(에어) 2’는 한 손으로 간편하게 조작하며 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우수한 기동력을 갖춘 원핸들 짐벌이다. 이 제품은 최대 4.2kg까지 카메라와 렌즈, 액세서리를 자유롭게 장착 가능하며 핸들에 녹화, 줌, 초점, ISO(감도), 셔터, 조리개, 노출 보정, 화이트 밸런스와 같은 카메라 기능을 컨트롤 할 수 있는 12개의 버튼을 탑재해 카메라를 직접 조작하지 않고 더욱 빠르게 원하는 설정으로 변경할 수 있다.

    배터리 작동 시간은 최대 16시간이므로 외부 활동이 많더라도 시간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사용 가능하고, 각종 모션 타임랩스와 팔로우 모드 등도 제공해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다채로운 영상 효과와 함께 기록할 수 있다.

    깨끗한 영상과 음질을 기록할 수 있는 ‘휴대용 조명’, ‘외장 마이크’

    더욱 깨끗하고 화사한 영상을 완성하고 싶다면 휴대용 조명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색온도 조절이 가능한 제품의 경우 간단히 조명 색에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원하는 소리까지 영상에 생생히 담고 싶을 때에는 외장 마이크를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카메라에 내장된 마이크를 활용해 촬영할 경우 바람소리, 주변 소음 등이 함께 섞여 고음질의 녹음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리트라토치 프로’는 2인치 사이즈와 170g 무게를 갖춘 초소형 큐브 스타일의 LED 조명 장치다. 이 제품은 작고 가벼운 디자인에 대광량인 1200루멘을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휴대하며 밝고 깨끗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3000K에서 6000K까지 색온도 조절도 가능해 취향에 따라 영상의 색감을 선택할 수 있다.

    로데의 ‘비디오 마이크로’는 다양한 종류의 카메라와 결합해 고품질의 오디오를 녹음할 수 있는 초소형 마이크다. 이 제품은 콤팩트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를 갖춰 휴대성이 뛰어나고, 견고한 메탈 바디로 제작돼 내구성이 강하다. 이와 함께 별도의 배터리가 필요 없어 사용이 더 간편하고, 잡음을 걸러주는 윈드실드가 기본 패키지에 포함돼 있어 야외촬영에 특히 유용하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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