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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여야 4당 공조를 민주주의 파괴라고 하는 한국당의 주장은 궤변”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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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14 11:15:07

    ▲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곽정일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여야 4당 패스트트랙 비판에 대해 '궤변'이라고 일침했다.

    홍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여야 4당의 공조를 '의회 민주주의 파괴'라고 하는 한국당의 주장은 궤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선거제개혁과 관련한 지난 여야 합의문에는 한국당의 이름도 분명히 들어있다"며 ▲ 선거제 개혁안과 함께 ▲ 공직자비리수사처법 ▲ 검경수사권 조정 을 위한 등을 패스트트랙에 올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에 대해 "공당 이름을 걸고 한 약속을 어기는 건 정상적인 정치가 아니다"라며 "무엇보다 의회 민주주의를 입에 올릴 자격이 있는 지부터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국회를 사사건건 방해하고 멈춰 세우는 건 (안 된다)"라며 "한국당이 유치원3법 처리를 지연시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불법사태 불러온 것도, 극우인사 추천해 5·18 진상조사의 출범 가로 막는 것도 한국당이다. 한국당은 비정상의 정치를 그만 벗어나라"고 일갈했다. 유치원 3법은 유야교육법, 사립학교법, 합교극십법 개정안을 뜻한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선거제 개혁과 개혁입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높게 평가한다"며 "여야 4당은 선거제와 관련한 각 개혁단일안을 조속히 마련해 지난해 11월 선거제 개혁과 관련한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 "우리 당의 제안안을 토대로 여야 4당이 충분한 의견조율을 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의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이는 선거제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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