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오류 사태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그야말로 혼란에 빠진 모양새다. 특정 SNS 서비스의 단순 오류가 과열된 반응을 낳으면서 SNS '소통'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현대인들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모양새다.

14일 8시 현재 사진 SNS 앱 인스타그램 오류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앱을 작동시키면 노출되는 피드 화면에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피드를 새로 고칠 수 없습니다"라는 오류 메시지가 표시되며 이용자 계정 페이지 업데이트도 어려운 상황이다.

해당 인스타그램 오류는 이날 새벽 2시를 전후해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국내에는 대형 포털사이트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상위에 '인스타그램 오류'가 랭크되면서 후폭풍을 낳았다.

한편 인스타그램 오류 상황에 대한 이같은 관심은 일견 SNS 시대의 그늘로 해석된다.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라며 '휴대폰 중독'을 경계한 모 통신사 광고문구처럼, 인스타그램 역시 가끔은 '꺼' 두는 게 어떨까.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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