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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전립선염, 장시간 앉아있는 직업군일수록 조심해야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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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13 13:29:41

    겨울철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게 되면서 피로감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게 된다. 이렇게 피로도가 쌓이면 쌓일수록 여러 크고 작은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데, 특히 오랜 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는 남성 직장인들은 전립선염에 유의해야 한다.

    전립선이란, 남성들에게만 존재하는 신체기관으로써 방광의 하부에 위치하는 조직을 말하며 생김새는 밤톨 모양과 비슷하다. 덧붙여 전립선 액을 생산하는 생식선으로 사정된 정액이 굳지 않도록 그 상태를 유지시켜주어 정자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개 상행감염으로 인해 대장균이 전립선으로 침범하였을 때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외에도 피로나 스트레스의 축적, 면역체계의 비정상화, 신경학적 이상 문제 등이 속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배뇨 시 통증과 불편함인데, 하루에 8회 이상 화장실을 찾게 되는 빈뇨나 갑작스럽게 강한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실수를 하게 되는 요절박, 야간뇨, 배뇨곤란, 급성요폐 등 여러 증세가 나타나게 되고 회음부나 허리, 고환, 항문, 직장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 외에도 발기부전이나 조루 증상을 보이기도 하고 성 기능 장애를 동반하여 정신적 스트레스도 쌓이게 된다.

    이지스한의원 수원점 안건우 원장은 “전립선염의 경우 기본적으로 저하된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정도가 심각한 경우에는 성 기능에도 문제를 초래하게 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 및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며 "사람마다 증상은 비슷할 수 있어도 그 원인은 다 다르기 때문에 개인에게 적합한 맞춤처방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너무 오래 앉아있는 습관을 멀리하는 것이 좋지만, 업무 특성 상 어쩔 수 없다면 그래도 최소 2시간에 5~10분 정도는 일어나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어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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