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사회문제 해결 위한 예술가들의 열정, ‘박원순 개인전’ 이달 24일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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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사회문제 해결 위한 예술가들의 열정, ‘박원순 개인전’ 이달 24일까지 열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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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3-09 15:53:10

사회문제 해결 위한 예술가들의 열정, ‘박원순 개인전’ 이달 24일까지 열려

◆사라질 위기에 놓인 세운상가부터 서울 일대의 재개발 풍경을 박원순 서울시장의 작품으로 해석한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회 제목은 ‘박원순 개인전’

24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며 23일 오후2시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준비돼 있다. 전시를 최초 기획한 최황 작가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는 전시회 방문에 대한 공문 형태의 초청장을 보낸 상태이다.”라고 말했으며 “자세한 정보는 박원순 개인전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시 코디네이터 차지량 작가는 어쩌면 작가들이 상실감을 느낄수 있는 감정에서 출발한 작업에서 이 전시에서는 상실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도 목표중 하나로 자리했다고 했다.

▲작가-오세린. 작품명-귤쨈 마그마 버려지는 귤(파치)를 모티브로 을지로처럼 사라지는 것들, 밀려나는 것들, 누군가를 밀어내려는 세상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것들을 을지로에서 나온 황동이라는 재료로 작업했다 ©베타뉴스

▲작가-한정림. 작품-I.REMEMBER.U 종이와 연필, 지우개 가루로 그려진 한정림 작가의 작품이다. 청계천 일대에서 사용되는 고유 명사들과 다양한 산업 공정들을 문자로 그려 넣고 지우기를 반복할 작품이다. 전시기간에 모이는 지우개 가루를 모아 서울을 위한 역설적인 기념비를 만들 예정이다. ©베타뉴스

▲작가-CMYK. 작품명-겨울나기 이벤트 2018년 여름, 서울시장은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에서 한 달간 생활했다. 이후 금천구에서 겨울나기를 발표 했지만 현재 연기됐다. 연기된 계획을 위해 겨울나기 이벤트를 준비한 작품이다. ©베타뉴스

▲작가-최황. 작품명-사건 지평선-9분23초 분량의 영상작품 영상은 대림상가에서 출발해 을지로, 청계천로를 각각 2010년, 2012년, 2015년, 2017년, 2018년 반복해서 촬영한 포털사이트의 파노라마 사진으로 만든 영상이다. 같은 장소를 다른 시간으로 반복해서 보여 질 때 쯤 작가는 관객에게 변한 것을 알 수 있는지 묻는다. 최황 작가는 작품 말미에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분리할 수 없다고 말한다. ©베타뉴스

▲작가-정용택. 작품명-봉산개도 우수가교-5분25초 분량의 영상작품. 청개천과 을지로 일대의 재개발 영상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내레이션이 더해 졌고 자막에는 철거되거나, 앞으로 철거당할 장인들의 인터뷰 내용이 나온다.
영상에서 박원순 시장의 도시재생에 관한 발언 내용은 2018년 서울 국제 도시재생 컨퍼런스와 2019년 신년사에서 발췌한 부분이다. “을지로는 창의 제조 산업의 혁신 현장”이라는 박원순 시장의 거창한 발언 내용과 어울리지 않게 영상 내용은 어둡고 각박한 현실을 보여주는 내용이며 자막 내용은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할 내용들이다. ©베타뉴스

◆열정 넘치는 예술가들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 참여하고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항상 고민한다. 참여한 작가들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였다. 부담 없이 짧은 시간에 깊이 있는 생각을 원한다면 꼭 방문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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