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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전년대비 31.4% 증가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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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07 22:40:58

    이미지 출처 : IDC

    지난해 4분기(10~12월) 전 세계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연말 쇼핑 시즌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분기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5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전 세계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총 출하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4% 늘어난 5,930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분기별 최고 기록이다. 연말 쇼핑 시즌과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가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함께 판매하는 전략을 취했기 때문으로 IDC는 분석했다.

    종류 별로 보면 애플워치 등을 필두로 한 스마트워치가 2017년 4분기보다 55.2%나 늘어나 웨어러블 기기 전체의 34.3%를 차지했다. 이어 손목에 감는 밴드 유형 기기의 점유율은 30%로 집계됐다.

    특히 에어팟(Airpods) 등 귀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6.4% 급증하면서 전체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점유율은 21.9%였다.

    IDC 모바일 디바이스 트래커(Mobile Device Trackers)의 수석 분석가인 지테시 우브라니(Jitesh Ubrani)는 "귀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시장은 지난 몇 년간 크게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미지 출처 : IDC

    2018년 연간으로도 전년 대비 27.2% 증가한 1억7,220만 대를 기록했다. 이 기간 스마트워치의 출하 대수는 전년 대비 54.3% 증가해 웨어러블 시장 전체의 29.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애플의 점유율은 거의 절반을 차지했고 샤오미, 화웨이 등 다른 업체들도 두 자리 수, 세 자리 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애플이 제품 출하 대수를 정확히 공표하고 있지 않지만, IDC는 4분기 동안 1,620만 대를 출하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중 애플워치의 출하량이 1,040만 대, 나머지는 에어팟이나 비츠(Beats) 이어폰이 차지했다.

    중국 업체 샤오미는 12.6%의 점유율을 보이며 2위를 차지했다. IDC는 중국 내 샤오미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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