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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미국 내 프라임 회원수 1억 명 돌파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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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03 16:36:20

    ▲아마존 프라임 가입 페이지 © 아마존 홈페이지

    아마존의 회원제 프로그램 프라임의 회원수가 미국에서 마침내 1억 명을 돌파했다. 미국의 시장 조사회사 CIRP가 정리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0~12 월 미국 내 회원수는 1억 100만명으로 1년 전보다 10% 가량 회원수가 증가했다. 이 증가율은 최근 감소세에 있다. 한때 40% 가량이었던 성장률은 현재 8~12% 정도로 추이된다.

    단, 회원수는 지난 3년 간 2 배로 증가했다. 2013년 10~12 월 기준 2600만명에 비교할 때 거의 4배. 현재의 방대한 회원 규모를 감안하면 10%라는 성장률은 매우 높은 수치라고 CIRP는 지적했다.

    1억 100만명이라는 숫자는 미국 내 아마존 고객의 62%가 회원임을 의미한다. 또한 여전히 1명의 회원이 1년 간 아마존에서 쇼핑하는 금액은 평균 1400달러로 비 프라임 회원(600 달러)의 2.3배에 이른다. 

    미국에서 프라임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2005년 2월. 처음에는 79달러의 연회비로 제품을 2일 내 배송하는 서비스를 추가 비용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다음날 배송 서비스 요금을 할인해 주었다. 또한 영화 및 TV 프로그램을 무료로 시청할 수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와 아마존의 전자책 단말기와 태블릿 PC를 보유한 프라임 회원이 전자책을 무료로 대여할 수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아마존은 2014년 4월 연회비를 99달러로 인상. 지난해 5월에는 이를 119달러로 끌어 올렸다. 이렇게 연회비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원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 요인에 대해서 JP 모건은 프라임 회비보다 서비스의 가치가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일반 배송 서비스는 연간 125달러에 상응하는 혜택이다. 최소 1시간 내에 상품이 도착하는 프라임 나우는 180달러. 영화와 TV 쇼를 마음껏 즐기는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는 120 달러. 전자책 대여 서비스는 108달러라고 JP 모건은 추산했다.

    프라임 외에도 음악 감상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와 오디오북, 이미지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지만, 이러한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면 총 784달러를 119달러의 연회비로 이용할 수 있다고 JP 모건은 지적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고급 슈퍼마켓 홀 푸드 마켓의 상품을 즉시 배송하는 서비스와 홀 푸드의 상품을 인터넷에서 주문한 후 매장 주차장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외에도 최신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없을 때는 제품을 집안 또는 자동차로 배송하는 키 바이 아마존(Key by Amazon)도 시작했다. 이들은 모두 프라임 회원에 한정해 제공되는 것이다. 이렇게 아마존은 혜택을 늘려 가면서 가성비를 충족해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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