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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이케아 앱에 탑재된 인공지능 기술 보유한 그룩스타일 인수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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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25 09:26:03

    ▲ 그룩스타일 기술 탑재한 이케아 앱 © 그룩스타일 홈페이지 캡쳐

    페이스북은 최근 인공지능 기술과 비주얼 서치 기술에 강점을 갖춘 벤처 기업 그록스타일(GrokStyle)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액 등 상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가구 전문회사 이케아는 자사 모바일 앱에 그록스타일이 개발한 기술을 탑재함으로써 유저가 가구 사진을 촬영하면 온라인으로 구입이 가능한 유사 제품을 표시하고 있다. 

    페이스북 홍보 담당자 바네사 찬(Vanessa Chan)은 “페이스북이 그룩스타일을 인수한 것에 흥분되어 있다. 그룩스타일의 인공지능 기술은 페이스북의 인공지능 관련 프로젝트에 큰 공헌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그룩스타일의 기술을 개인 간 거래 플랫폼인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관련 상품 표시에 이 기술을 활용하게 되는 것.

    201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한 그룩스타일의 공식 사이트에는 “오늘 그룩스타일은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 우리 팀과 기술은 향후 계속 존속할 것이며, 인공지능 기술을 소매업 분야에서의 비주얼 서치 기능에 활용해 나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게재했다.

    페이스북은 인공지능 분야의 뛰어난 인재 획득을 둘러싸고, 아마존이나 구글, 애플 등과의 경쟁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의 경쟁은 대부분 인공지능 벤처 기업 인수로 이어지고 있다.

    페이스북은 최근 몇 년 간 다수의 인공지능 분야 벤처기업을 인수해 왔고, 그중에는 지난해 인수한 런던의 불룸스버리(Bloomsbury) AI도 포함된다. 불룸스버리 AI는 가짜 뉴스 발견에 강점을 갖춘 기업으로 인수액 등 자세한 내용은 비공개되었지만, 한 IT 미디어에 따르면 인수액은 “2300만 달러에서 30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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