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인터넷

애플, 넷플릭스 인수를 통해 서비스 분야 강화하나?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2-24 12:57:49

    ▲ 넷플릭스 로고 ©

    애플이 넷플릭스를 인수하게 되면 서비스 분야에서의 입지가 강해질 것이다. 2016년 10월 애널리스트 벤 톰슨은 애플의 넷플릭스 인수 가능성을 알렸고, 세간에는 이 소문이 계속 유효하게 전달되어 왔다.

    애플의 넷플릭스 인수는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은 약 1560억 달러로 적당한 프리미엄이 붙어도 인수액은 1900억 1950억 달러 정도에 책정될 것이다. 애플의 현금 보유액은 현재 2850억 달러로 추정되므로 넷플릭스를 인수해도 여유가 있다. 그리고 사업은 계속 이익을 내고 있다.

    게다가, 애플에는 이미 컨텐츠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 왔다. 스티브 잡스는 픽사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성장시켰다. 또, 애플이 개척한 독자적인 컨텐츠 비즈니스는 넷플릭스의 약 2배 규모로 추정된다. 예를 들어 애플TV는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삼성전자 TV와 결합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리드 헤이스팅스에 의해 창업된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서비스 분야를 개척해 성공을 거둿다. 또한 동사는 글로벌과 로컬 제작물을 조합해 많은 컨텐츠를 탄생시켰을 뿐만 아니라, 고품질 컨텐츠를 제작해 여러 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에서 매우 중요한 컨텐츠 제작 업체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런 넷플릭스의 전략은 리스크와 비용이 높다. 전략의 핵심은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기 위한 고도의 데이터 모델의 개발이다. 이 모델은 큰 성공을 거두었다. 구형 TV 파괴를 상징하는 기업이 바로 넷플릭스인 것이다. 

    하지만 애플의 넷플릭스 인수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넷플릭스의 또 다른 성공 요인은 투명한 정보공개를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 왔다는 것이다. 비밀주의를 표방하는 애플과 반대되는 특징이다. 애널리스트들 상당수는 애플이 넷플릭스 인수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기업 문화의 차이는 걸림돌이 될 것이다. 

    또, 헤이스팅스가 넷플릭스의 사업 모델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자신감이나 프라이드, 개성도 인수에 또 다른 걸림돌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적대적 인수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는데, 인수 후 경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감안할 때 애플은 디즈니와 같이 직접 넷플릭스와 같은 서비스를 만들 수도 있다. 혹은 뉴스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전자잡지 서비스 "텍스쳐"를 인수한 것처럼 넷플릭스와 같은 기능을 갖춘 보다 작은 기업을 인수할 수도 있다.

    소문이 현실이 돼 애플이 넷플릭스를 인수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애플의 넷플릭스 인수 시도는 팀 쿡 최고경영자의 판단에 달려 있다.



    • 기사보내기
    • facebook
    • twitter
    • google
    • e-mail
  • Copyrights ⓒ BetaNews.net


  • http://m.betanews.net/97843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