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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S 잡는다던 갤럭시S10 플러스, 벤치마크 수치를 보니... '충격'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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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23 13:34:19

    <갤럭시S10 플러스>

     

    드디어 삼성 최강 플러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플러스의 각종 벤치마크 수치가 공개됐다.

    출시 전부터 현존 최강 프로세서 A12 바이오닉을 품은 애플 아이폰XS와 대등한 경쟁을 이룰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한 바 있는데, 막상 뚜껑을 따 보니 예상밖의 결과가 나와 화제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22일, 삼성 갤럭시S10 플러스의 다양한 벤치마크 점수를 공개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의 종류를 보면 안투투, GFX벤치, 젯스트림, 긱벤치 등 다양하다.

    <갤럭시S10 플러스를 대상으로 진행된 다양한 벤치마크 측정결과 / 출처: 폰아레나>

    하지만 충격적인 것은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갤럭시S10 플러스가 애플 아이폰XS를 이긴 종목은 단 1개도 없다.

    이번에도 역시 모든 종목에서 애플 아이폰XS에게 뒤지고 말았다.

    이는 삼성이 갤럭시S10 플러스에 적용한 퀄컴 스냅드래곤855 칩셋이나 삼성 엑시노스9820 칩셋이 애플 A12 바이오닉 보다 아직 성능면에서 떨어진다고 판단할 수 있다.

    애플의 경우 하드웨어와 운영체제의 최적화가 뛰어나서 높은 성능을 낸다고도 볼 수 있지만, 애플과 동일하게 하드웨어 및 운영체제의 최적화를 실시하는 구글의 픽셀3 또한 아이폰XS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점을 보면 이는 단순히 최적화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결과치에 대한 폰아레나의 생각은 다르다.

    비록 아이폰XS 보다 테스트 수치는 떨어졌지만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는데 의의가 있다는 것.

    CPU 성능을 측정하는 안투투의 경우 갤럭시S10 플러스는 노트9보다 35% 더 빨라졌으며, 긱벤치 싱글코어와 멀티코어의 경우도 각각 4천점대와 1만점대에 돌입함으로써 안드로이드폰 중 최고는 물론이고 아이폰XS와 격차를 어느정도 좁혔다고 전했다.

    그래픽 성능의 경우도 발전이 눈에 띈다. GFX벤치 내용을 보면 갤럭시S10 플러스에 내장된 Mali-G76 MP12 GPU의 성능은 평균 57fps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는데 이는 다른 안드로이드폰에서는 볼 수 없는 뛰어난 성능이라는게 매체의 평가다.

    GFX벤치 카 체이스에서도 기존 출시된 다른 회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을 가볍게 제치는 강력한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놓고 봤을때 갤럭시S10 플러스는 아직 애플 아이폰XS를 이기진 못했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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