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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기업여신 점수화…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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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21 14:10:09

    신한은행 ©이승주 기자

    신한은행은 오는 22일부터 기업의 정형·비정형 데이터(Data)를 점수화(scoring)해 기업여신을 심사하는 기업 CSS(Credit assessment Scoring System)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기업여신 심사는 개인의 경험과 역량에 기반한 인적 심사 위주 였다. 이번 기업 CSS도입은 은행 내외의 빅데이터와 통계 모형에 기반한 시스템 심사로 전환하게 됐다.

    이번 도입으로 여신 결정을 고도화하고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여신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리스크 관리를 체계화해 영업점 직원들의 업무량도 경감시킬 전망이다.

    또한 신한은행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핵심 과제로 2018년에 개발했으며 3개월간 테스트를 거쳤다.

    신한은행은 기업 CSS를 활용해 은행 내부와 외부 신용평가사들이 보유한 과거 10여년 간의 재무와 비재무 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이에 모형을 만들고 국내 은행권 최초로 표준화된 점수를 이용해 의사결정시스템을 구축하며 리스크를 관리할 전망이다.

    2018년에는 신한은행이 구축한 산업진단과 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업황 변동과 전망을 반영했다. 과거 수년 간의 부실 사례를 분석했으며 다차원적으로 부실을 예측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신한은행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 신설한 디지털R&D센터의 빅데이터와 AI 전문 인력들이 참여해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테스트 모형도 함께 개발했다.

    신한은행은 이를 활용해 향후 AI 기반의 모형 도입에 대비하는 등 여신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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