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폴더블 폰 대전 개막…삼성 ‘갤럭시 폴드’


  • 이동희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2-21 11:30:50

    ▲삼성 ‘갤럭시폴드’  ©삼성전자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위해 IT공룡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공개하며 폴더블 폰 대전의 포문을 열었다.

    현지시간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열린 ‘갤럭시언팩 2019’에서 삼성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실물을 드러낸 폴더블폰은 지난해 11월 개발자회의(SDC)에서 공개된 초기 컨셉에 이어 실제 구동되는 모습을 각인시켰다.

    갤럭시 폴드는 국내에서는 5월 중순 5G 전용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폴더블폰이 5G로 시장에 나오는 것은 갤럭시 폴드가 최초다.

    ▲갤럭시 폴드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는 7.3인치 크기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저스틴 데니슨 상무는 “갤럭시 폴드는 10년간 이어진 직사각형 형태의 스마트폰 폼팩터를 바꿀 새로운 차원의 창조”라며 “매일 100번씩 6년간 접어도 무리가 없으며 20GB 램에 4380mAh 배터리, 6개 카메라를 달았다”라고 소개했다.

    넷플릭스를 구현하는 모습도 시연됐다. 넷플릭스 영상을 메인 디스플레이로 재생하다, 화면을 3등분해 구글 검색창, 메시지 앱까지 동시에 구현했다.

    갤럭시 폴드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2분기 중 출시된다.

    이날 갤럭시 폴드를 소개한 저스틴 데니슨 삼성전자 부사장은 미국 시장에서는 4월 26일부터 출시된다고 밝혔다. 가격은 1980달러(약 222만 원)부터 시작된다.

    갤럭시 폴드는 이날 언팩 이벤트에서 실물이 전시되지는 않았다. 시연자가 3분할 멀티태스킹, 힌지를 접었다 펴는 동작 등을 무대 위에서만 보여줬다.

    5월 중순 국내에 출시되는 갤럭시 폴드 가격은 230만~240만원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7740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