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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일 “107억 누수”...광주시 '추경 편성'


  • 이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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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20 18:41:21

    ▲송형일 광주시의원(사진)의 20일 수돗물 107억 누수 지적에 광주시는 추경을 통해 상하수도 개선 등 유수율을 높이겠다고 해명했다. ©광주시

    해마다 1650만톤 수돗물 땅속으로 사라져
    이용섭 “상하수도 개선방안 적극 검토하라” 

    [베타뉴스=이완수 기자]송형일 광주시의원이 20일 “2017년 기준 광주시 유수율이 전국 특·광역시 평균에 크게 못 미치고 해마다 107억여원 정도가 노후 상수관을 통해 땅속으로 사라지고 있다”고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밝혔다.

    이는 광주시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 1650만톤이 땅속으로 흘러가버리고 있어 수도요금을 받는 수량인 유수율이 전국 특·광역시 평균 91.4%에 비해 광주시는 86.7%에 그쳐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에 광주시는 “그동안 상수도 행정 역점방향은 동복댐 건설, 도수터널 건설 등 안정적인 상수원 확보와 용연정수장 증설과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 등에 집중 투자함에 따라 타 특·광역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수율 제고를 위한 블록시스템 구축, 노후관 교체 사업이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유수율 제고를 위해 올해 1회 추경시 관련 사업비 증액 편성 및 순세계잉여금 등 여유재원 최대한 투입하고 가용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TF팀 구성·운영 및 누수탐사반 운용 등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용섭 광주시장도 간부회의에서 “송형일 의원의 지적은 유익한 제언이다”면서 “광주시 상·하수도 개선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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