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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대기질 정밀측정시스템' 구축···대기오염물질 실시간 감시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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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19 14:21:02

    [부산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부산시가 대기오염물질 배출 시 즉각 측정이 가능한 '대기질 정밀측정시스템' 구축을 완료, 올해부터 본격 적용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정밀측정시스템은 공기 중 극미량의 오염 성분도 검출하는 질량분석기(SIFT-MS)와 실시간 공기질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한 미세먼지측정기(OPC)를 비롯해 기상측정장비(GPS), 지리정보시스템, 자료수집 장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차량 접근이 어려운 현장엔 드론을 이용해 시료를 채취·분석할 예정이다.

    그동안 산업단지 등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측정 시 현장에서 시료 채취 후 실험실 운반·분석까지 수일이 소요돼 원인물질을 즉시 파악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질량분석기(SIFT-MS)를 이용하면 수분 이내에 확인이 가능해 특히 악취사고 및 화학물질 누출사고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실시간 상황 파악과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화학물질 누출 사고 등 안전사고에 신속한 대처를 통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고,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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