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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이재용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승계 저지하겠다”


  • 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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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19 10:58:16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가운데), 안주용 공동대표, 소순관 공동대표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재용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승계 저지를 위한 투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정영선 기자

    [베타뉴스= 정영선 기자] 민중당이 이재용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승계 저지에 나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 안주용 공동대표, 소순관 공동대표는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용의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승계를 저지하겠다"며 "민중당은 올 한해 이재용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승계 저지투쟁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재용 부회장이 한국경제의 대들보라는 이미지는 권력집단과 사법부, 미디어가 만들어낸 상징조작의 결과"라며 "이재용 부회장은 20여년 전 아버지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60억 8천만원을 증여 받아 16억원의 상속세를 내고 남은 44억원을 종자돈으로 하여 온갖 불법과 탈세 등으로 자산총액 400조에 달하는 삼성그룹 전체의 경영권을 장악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삼성그룹이 저지른 범죄가 100이라면 그중 90은 이재용 부회장으로 불법세습하기 위한 것"이라며 "삼성바이오 고의 분식회계가 대표적이다. 이재용 부회장으로의 경영권 세습을 포기하면 삼성은 90% 클린기업으로 거듭 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이재용 부회장의 거대한 권력과 천문학적 자산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것도 아니다. 수십년 동안 노동자와 중소기업으로부터 약탈한 것”이라며 “젊은이들의 미래에 대한 야심찬 도전의 기회를 흔자 독식했다. 국가로부터 천문학적인 세금을 빼돌렸고 삼성그룹의 주주들에게 돌아 갈 몫마저 가로챘다. 그가 법위에 군림하지 않았다면 삼성그룹 내에서 이재용의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법원 판결의 문제점과 ‘이재용 없는 삼성’이 삼성에게도, 국민경제에도 더 이로울 것이라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릴 것”이라며 “상고심 개시 이후 대법원에서 이재용 경영권 승계작업을 위한 뇌물공여 혐의로 유죄판결이 나도록 국민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정영선 (ysu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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