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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씨, 얼굴 공개 떳떳했나… '성추행 정황 추가 포착' 전날 "포기하지 말자"는 메시지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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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18 17:23:01

    ▲ (사진=연합뉴스)

    폭행 피해를 주장했다가 성추행 가해 의혹을 받게 된 남성 K씨가 경찰의 추가 발표에 무대응 중이다.

    18일 서울 강남경찰서가 K씨의 성추행 정황이 추가 포착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K씨는 직접적인 입장 발표를 하지 않았으나, 이미 전날(17일) 밤 SNS에 "포기하지 말자.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살자"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와 함께 피아노 앞에 앉은 자신의 얼굴을 공개, 당당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을 형성했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각 강남 인근에서 밤 산책을 즐기는 모습도 K씨가 직접 SNS에 게재하면서 일련의 논란에도 평소 생활 패턴을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날 경찰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앞서 클럽 관계자와 경찰에 무자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K씨가 클럽 내부에서 여자 고객을 성추행한 정황이 추가 포착됐다고 한다. 이번에 추가 포착된 성추행 건은 경찰이 피해자와 접촉하지 못한 상태에서 폐쇄회로 영상을 통해 추측한 사안이다. 때문에 정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좀 더 기다려야 하겠다. 애초 경찰서가 K씨의 성추행 피해자로 발표한 여성은 클럽의 마약 공급원으로 지목됐으며 현재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런 가운데 시민들은 경찰의 K씨 성추행 정황 추가 포착 발표에 놀라워 한다. 경찰이 성추행 사건에 대해 피해자의 신고 없이 적극적으로 수사 의지를 보이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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