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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性추문 '용서 못 한다'던 대중, 52% 男-42% 女 반응 달랐나… 떠들썩한 댓글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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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18 10:45:48

    ▲ (사진=이수 인스타그램)

    이수의 성추문을 둔 갑론을박이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다.

    지난 15일 가수 이수의 아내가 SNS 댓글에 남편의 범죄 사실을 언급하면서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법정에 섰던 이수가 의도치 않게 화제의 중심에 선 모양새다.

    이날 이수 범죄 전력을 비판하는 네티즌에게 아내는 "용서는 바라지 않는다"면서도 해당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는 과정에서 왜곡된 일부 사항에 대해 해명하는 댓글을 적었다.

    이후 네티즌 의견이 엇갈렸다. 이수가 범죄자라 할지라도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까지 책임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아내의 댓글을 두둔하는 편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수가 성매매한 사실은 틀림이 없기에 옹호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 대립 중이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 포털 사이트 기사 댓글창에는 이수의 연예 활동을 반대한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네티즌을 적잖이 찾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수는 방송에만 출연하지 않을 뿐 예전과 변함없이 가수로 활동 중이다. 심지어 올해 1월 2일에는 소속 그룹 엠씨더맥스의 정규 9집 음반 '써큘러(Circular)'을 내놓은 이수다. 타이틀곡 '넘쳐흘러'로 음원차트 1위까지 차지했다.

    밴드 그룹 엠씨더맥스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이수뿐으로, 한 곡에 담긴 목소리는 오직 이수만인 것이다. 온라인에서 그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과 별개로 이수의 음악을 소비하는 네티즌이 적잖은 데 놀라운 이유다.

    이수에 대한 네티즌의 수요는 수치로도 분명 나타났다. '넘쳐흘러'는 멜론 차트 1위를 20회나 기록하고, 실시간 차트 지붕킥을 5번이나 성공한 바 있다. 이수 특유의 애절한 가창이 돋보이는 덕분에 현재 차트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에 멜론이 제공한 데일리 감상자 수치를 보면 지난 16일 이수가 부른 '넘쳐흘러'는 총 49만1871명이 감상했으며, 그 중 비율은 남성이 57.6%, 여성이 42.4%를 각각 나타낸 것으로 확인된다.(이하 동일 기준) 남녀가 제법 고른 비율로 이수의 음악을 즐긴 꼴.

    솔로 보컬로서의 이수를 찾는 곳도 줄지었다. 특히 OST 업계가 이수를 반긴다. 이수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작품의 분위기를 배가시켜주기 때문이다. 2017년 이수는 MBC 드라마 '돈꽃'의 OST '마이 웨이(My Way)'에 참여, 드라마 삽입곡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차트에서 최고 8위 기록, 멜론 실시간 차트 톱100에 288일 연속 랭크 기록을 세Ÿm다. 심지어 발매 2년이 지난 최근까지도 일일 6만 여 명의 청중이 이수의 노래를 듣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음악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듯 이수를 포함한 엠씨더맥스 멤버들은 지난해 연말부터 전국 투어 콘서트에 참여 중이다. 최근에는 경기도 성남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오는 23일에는 수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수가 엠씨더맥스 음악의 핵심인 만큼 일련의 논란에도 전국 일정을 함께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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