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

포항시, 초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추진


  • 서성훈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2-15 08:37:38

    포항시는 15일 초미세먼지로 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초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포항시는 초미세먼지 저감목표를 2018년도(25㎍/㎥) 대비 12% 저감된 24시간 평균농도 22㎍/㎥로 설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미세먼지 다량배출사업장인 POSCO는 2022년까지 밀폐형 석탄 SILO 8기 설치, 소결공장과 STS4제강공장의 집진기 성능 증대, 질소 저감장치 설치 등 시설환경개선 사업에 6,620억 원을 투자한다.

    2005년 이전 등록된 5등급 경유 차량의 사업장 출입을 연차적으로 제한하고, 사내 노후차량을 교체하거나 배출가스 개선장치를 부착하도록 유도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미세먼지를 저감토록 협의했다.

    그 외 다량배출사업장에도 저감대책을 수립‧이행하도록 지도했다. 경북도, 대구지방환경청 등 유관기관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반기 1회씩 합동점검도 실시한다.

    포항신항에 접안하는 선박은 정박하는 동안에는 육상의 전력을 공급받도록 해 미세먼지를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선박에 사용하는 연료의 황함유량을 3.5%에서 0.5%로 규제해 저유황 연료를 사용하도록 하여 항만에서의 미세먼지 저감에도 노력한다.

    도심지 미세먼지 주범인 경유자동차의 배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19년도 전기자동차를 1,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전기버스 70대 보급,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지원 1,600대, 어린이 통학차량 등 94대를 LPG차량으로 전환한다.
     
    아울러, 도심의 천연 공기청정기 역할을 하는 도시숲을 산단 인근 도심지에 50억 원의 예산으로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고, 공기정화식물을 이용한 미세먼지 안심존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17,800㎡ 해도근린공원에는 17억 원을 들여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수종으로 숲을 조성한다.

    어린이와 노인은 초미세먼지에 민감한 취약계층에 해당되므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상되는 봄철을 대비해 저소득층의 어린이와 노인 11,900명에게 83,500매를 지급하고 있다. 이번에 지급하는 보건마스크는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인증한 KF80으로 미세먼지를 80%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에는 경로당 603개소에 759대의 공기청정기를 보급했으며 어린이집에는 공기청정기 8억8,300만원을 지원했다.

    포항시는 15일 시행되는 미세먼지 특별법에 따라 경상북도지사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면 공공기관 차량2부제 이행, 공공 및 민간 사업장‧공사장 조업단축, 도로 물청소 강화, 민감(취약)계층 미세먼지 대응 행동요령 안내 등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게 된다. 

    포항시 하영길 환경녹지국장은 “신속히 초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등 포항시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미세먼지 저감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abc@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74416?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