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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SBI핀테크솔루션즈 - 실질적인 실적에 주목·목표가 미제시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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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15 08:09:07

    SBI핀테크솔루션즈(코스닥 950110)은 일본의 신용카드 전자지불결제서비스(PG) 업체로서 코스닥에 상장했다. 2011년 설립된 일본 SBI그룹의 계열사이며 결제 국제송금 소셜렌딩 온라인자산정보일원화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사업분야는 결제(결제대행서비스) 파이낸스(소셜렌딩서비스) 자산운용 송금(국제송금서비스) 자산관리(백오피스지원서비스 온라인자산정보일원화관리서비스) 등으로 구분된다. 핀테크 사업을 영위하는 SBI소셜렌딩 SBI레밋 SBI비즈니스솔루션즈 등 3개사를 자회사로 편입하여 종합 핀테크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7년 SBI액시즈에서 SBI핀테크솔루션즈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동사의 사업환경은 ▷일본 PG시장 규모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15.4%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인터넷슈퍼마켓 소셜커머스 시장 공동구매 시장의 확산으로 인터넷 전자상거래 시장은 성장흐름을 타고 있다. 상거래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전반적인 경기변동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주요서비스는 ▷결제대행(온라인과 오프라인 신용카드 결제, 편의점 결제, Pay-easy 결제, 자동이체 결제 등) ▷국제송금 ▷소셜렌딩▷백오피스 지원 등이다. 전자결제서비스사업이 주사업이어서 생산설비 원료 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주요실적변수는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 시 수혜 ▷신용카드 사용액 및 사용건수 증가 시 수혜 ▷소셜미디어 소셜네트워크 확산 시 수혜 등이다. 재무건전성은 중하위권으로 평가받았다. 신규사업으로 2018년 1월 설립된 공동출자법인 SBI Cosmoney 사업에 참여했다. 동사는 소액해외송금업체다. 동사의 기업가치 분석에 따르면 사업독점력 수익성장성 지표에시 중간등급이고 재무안전성은 중하위로 평가됐으나 밸류에이션과 현금창출력은 평가보류로 매겨졌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2월 1일 동사에 대한 주요 증권사의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가 2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 SBI핀테크솔루션즈 - 실질적인 실적에 주목하자·목표가 미제시
    | 미래에셋대우 서승우 |

     주력 사업 순항, 주가 조정에 따른 매수 기회 판단

    SBI핀테크솔루션즈의 2018년 3분기(3월 결산 법인으로 해당 분기는 9월~12월에 해당) 실적은 198억원(YoY -38.1%), 영업이익 36억원(YoY +19.1%), 순이익 23억원(YoY+14.0%)으로 발표됐다.
    회계 기준 변경에 따라 2018년 1분기 이후 결제서비스 사업의 매출이 총액에서 순익으로 인식됨에 따라 전년대비 실적의 착시 효과가 발생했다.

    또한 2018년 11월 자회사인 소셜렌딩을 매각하여 전년대비 추가 매출액 감소 요인이 발생했다.

    변경된 회계 기준과 중단 사업 소급 적용 시 2018년 3분기 누적 기준 동사의 실적은 매출액 58억엔(YoY +22.2%), 영업이익 12억엔(YoY +44.9%)으로 주력 사업의 고성장을 이어가는 중으로 파악된다.

    결제서비스: 일본 정부의 캐시리스 정책에 따른 수혜 기대

    SBI핀테크솔루션즈의 주력 사업은 온라인 결제서비스(Payment Gateway)와 개인머니서비스(해외 송급 사업)로 2018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각각 38%, 47%이다.

    SBI핀테크솔루션즈는 결제서비스 사업을 주력으로 견고한 성장을 지속해 왔다.

    현재 결제서비스 사업은 여전히 연 5% 수준의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일본 정부의 캐시리스 정책에 따라 향후 추가 성장도 기대된다.

    일본 정부는 카드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안을 정비하는 한편, 2019년 10월 소비세 인상 이슈와 관련하여 카드 사용금액에 대해 일부를 환원해 주는 제도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캐시리스 정책에 발맞춰 IC 결제 단말기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기준 일본의 최종소비지출 대비 캐시리스 결제 비율은 19.5% 수준에 불과해 캐시리스 시장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판단이며 동 시장 성장에 따른 SBI핀테크솔루션즈의 수혜가 기대된다.


    개인머니서비스: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매김

    SBI핀테크솔루션즈의 개인머니서비스 사업은 가파른 성장으로 지난 2017년 결제서비스 사업과 같은 비중으로 확대됐다.

    2018년에는 3분기 누적 기준 전년 대비 44%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동사 최대 사업으로 확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동사는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접목한 빠르고 저렴한 송금 서비스를 통해 30%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했다.

     회원의 주요 유입 경로는 외국인 기능 실습생 대리점이며 베트남, 필리핀 사람을 중심으로 49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정부는 인력부족의 해결책으로 외국인 인재 수용 확대 정책을 꾀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2019년 4월부터 특정 기능자의 재류 기간을 연장하는 법안을 시행한다.

    외국인 기능실습생의 추세적 증가에 따른 동사의 장기적 수혜가 예상된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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