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0번째 희망영웅, 초등학생 구한 사회복무요원 선정


  • 전소영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2-14 10:16:11

    굿네이버스-신한금융그룹, 위기에 처한 이웃 도운 의인에게 시상


    13일(수),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도운 의인에게 수여되는 '희망영웅'상의 10번째 수상자가 선정됐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와 신한금융그룸(회장 조용병) 그리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는 희망영웅 김제훈씨를 선정하고 포상금을 수여했다.

    전달식에는 안준식 신한은행 부산경남본부장, 강인수 굿네이버스 사업기획팀장 등 각 사의 임직원과 10번째 희망영웅 김제훈씨가 참석했다.

    현재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제훈씨는 지난 1월 8일, 인근 놀이터에서 사탕이 목으로 넘어가 무호흡 상태에 빠진 초등학생이 있다는 위급한 전화를 받고 출동하여 '하임리히법'으로 아이를 구했다.

    하임리히법은 이물질로 인해 기도가 폐쇄됐을 때 하는 응급처치법으로, 김제훈씨는 급박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하임리히법을 실시하여 아이를 살렸다.

    김 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아이를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되어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강인수 굿네이버스 사업기획팀 팀장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성실하게 이웃을 도운 김제훈씨의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굿네이버스는 숨어있는 희망영웅들을 발굴하고, 격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전 8, 9번째 희망영웅 사이에는 '화재' 속에서 이웃의 생명을 구한 시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9번째 희망영웅 구자영씨는 의용소방대원으로, 화재가 발생한 건물 속에서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사실이 전해져 희망영웅으로 선정됐고, 8번째 희망영웅 이효성씨는 불이난 열쇠점포에 뛰어들어 생명을 구한 의인으로 선정됐다.

    마포대교에서 투신하려는 남성을 구한 첫 번째 희망영웅 조상현씨 이후로 이번에 10번째 수상자를 찾은 신한 희망사회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희망영웅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위기가정재기지원 사무국 및 홈페이지를 통해 주변의 의인을 추천할 수 있으며, 의인은 이웃의 생명을 구한 사람부터 이웃의 어려움에 공감해 나눔을 실천한 사람까지 모두 포함한다.

    '희망영웅'과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카카오톡플러스친구(신한희망사회프로젝트 위기가정재기지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73892?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