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휴대용 올인원 블루투스 스피커의 끝판왕, 브리츠 BZ-V12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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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13 18:24:45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 브랜드로는 ‘브리츠(Britz)’를 꼽을 수 있다. 현재(11일) 네이버쇼핑 ‘블루투스 스피커’ 순위를 살펴보면 1위와 2위를 브리츠가 제품이 차지하고 있으며 5위 안에는 3개의 브리츠 제품이 등록되어 있다.

    브리츠 블루투스 스피커의 인기 비결로는 디자인이나 합리적인 가격도 있지만 무엇보다 다양한 ‘올인원’ 기능을 빼놓을 수 없다. FM 라디오나 USB 메모리 재생 등 다양한 음악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브리츠 제품의 매력이다. 

    이러한 브리츠가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BZ-V120’를 새롭게 출시했다. 브리츠 BZ-V120은 소위 올인원 끝판왕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의 스피커다. 콤팩트 스피커로 어디든 간단히 휴대할 수 있으며 배터리를 내장해 야외에서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블루투스는 물론 마이크로 SD, FM라디오, 외부입력 재생 기능까지 갖추면서도 커다란 디스플레이를 갖춰 알람 시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콤팩트 디자인, 탁상용 디지털 시계로도 유용

    브리츠 BZ-V120은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로 콤팩트한 크기를 자랑한다. 한 손으로도 쏙 쥘 수 있는 크기로 어디든 간단히 들고 다닐 수 있으며 좁은 책상 위에도 부담 없이 올려놓을 수 있다. 무게는 340g에 불과하기 때문에 휴대용 스피커로 활용하기에도 제격이다.

    콤팩트한 크기에 디자인도 빼어나다. 둥근 외관을 지녔지만 바닥면은 평평해 안정감이 있고 무광 블랙 컬러를 통해 흠집이나 지문에도 강해 무난하게 쓰기에 좋다. 전면 버튼은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다.

    작은 크기지만 큼지막한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전원 버튼을 눌러 스피커를 켜면 음악이 먼저 흐르는 것이 아니라 시계를 띄워준다. 그렇기에 브리츠 BZ-V120은 현재 시간을 띄워주는 디지털 시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책상 위에 올려놓고 언제든 시계를 볼 수 있는 탁상용 시계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백라이트를 지녔기에 어둠 속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브리츠 V120의 디스플레이는 전면 미러로 처리됐다. 그렇기에 스피커가 놓인 전면을 비춰주며 책상에서는 데스크 거울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를 높였다. BZ-V120의 디스플레이는 시간 뿐 아니라 볼륨, 현재 모드를 표시하기에 상당히 유용하게 쓰인다.

    제품 기본 구성품으로는 충전을 위한 USB 케이블과 3.5mm 오디오 케이블, 한글 사용 설명서가 포함된다. BZ-V120은 현재 시간을 맞추거나 알람 기능 등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용 설명서를 읽어보는 것이 좋다.

    준수한 배터리 성능…중간 볼륨으로 9시간 연속 음악 재생

    브리츠 BZ-V120은 배터리를 내장해 야외에서도 별도의 전원 공급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중간 볼륨으로 음악을 듣는다면 9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해 야외에서도 충분한 오랜 시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실내에서 낮은 볼륨으로 음악을 듣는다면 10시간 이상 음악을 재생할 수도 있다.

    또한 디지털 시계 기능만 이용한다면 그보다 훨씬 오랫동안 충전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최대 볼륨으로 들었을 경우에도 음악을 4.4시간 들을 수 있어 작지만 탄탄한 배터리 성능을 갖췄다.

    공간을 가볍게 커버하는 든든한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Z-V120은 다양한 음악 모드를 지원하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결해서 쓰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다. ‘M’ 버튼을 누르면 순차적으로 모드가 바뀌며 디스플레이에 ‘BLUE’라고 뜨면 블루투스 모드다. 자동 페어링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V120을 찾아 연결하기도 쉽고 이후에는 자동으로 연결되어 음악을 듣기에도 간단하다.

    스피커의 전면 버튼을 이용해 음악을 재생하거나 일시정지, 트랙 이동, 볼륨 조정이 가능해 스마트폰 없이 V120만으로도 음악 제어가 가능하다.

    브리츠 BZ-V120을 통해 음악을 감상했다. 스피커 윗면에 52mm 풀레인지 유닛을 장착했다. 여기에 뒷면엔 저음을 보강하기 위해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갖췄다. 볼륨을 쭉 올리면 시원스러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기본 출력은 3W에 불과하지만 넓은 공간을 착실하게 채워준다. 최대 볼륨값인 15까지 올린다면 휴대용 스피커라고는 믿기 힘든 든든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덕분에 캠핑장 등 야외에서 사용할 스피커로도 잘 어울린다.

    브리츠 BZ-V120은 저음을 보강하기 위한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갖춰 볼륨을 높여도 상당히 안정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덕분에 밸런스가 훌륭하고 좋은 베이스 사운드로 댄스 음악을 듣는 용도로 출중하다. 특히나 스피커가 전면에 있기에 소리를 360도 전 방향으로 발산해 파티를 위한 스피커로도 활용해도 좋다. 단순히 좋은 소리가 아니라 비슷한 크기의 블루투스 스피커와 비교해서도 라이벌 제품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뛰어난 소리를 들려준다.

    음악뿐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용도로도 좋다. 소리의 확산력이 좋아 영화관 분위기가 나는 특유의 공간감을 만들어낸다.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통해 무게감을 만들어내며 배우의 대사 전달력도 뛰어나 멀티미디어 스피커로 활용하기에 잘 어울린다.

    마이크로SD 카드 하나면 MP3 스피커로

    브리츠 BZ-V120은 블루투스 스피커로 써도 좋지만 마이크로SD 카드를 이용해 MP3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다. 자주 듣는 몇 곡이 있다면 마이크로SD 카드에 MP3 음원을 넣고 슬롯에 넣으면 스마트폰 없이도 간단히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전면 버튼을 사용해 볼륨을 조정하거나 트랙을 이동할 수 있다.

    FM 라디오로도 활용

    브리츠 BZ-V120은 ‘FM 라디오’까지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파수를 확인할 수 있어 라디오 채널을 선택하기 쉽다. 라디오 주파수는 자동으로 찾아 저장하거나 프리셋 기능을 활용해 좋아하는 라디오 채널을 저장할 수 있다. 재생 버튼을 3초 정도 누르면 수신이 가능한 라디오 채널을 검색하고 자동으로 저장한다.

    라디오를 수신하는 안테나는 USB 충전케이블이 대신한다. 케이블이 없으면 라디오 수신이 되지 않기에 라디오를 청취하고자 한다면 제품에 포함된 USB 케이블을 연결하자.

    외부입력단자로 유선 스피커 활용

    브리츠 BZ-V120은 콤팩트한 크기에도 입력단자를 충실히 갖춘 올인원 스피커다. 측면에 외부입력단자(AUX)를 갖춰 유선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덕분에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MP3 플레이어를 연결해 음악을 듣거나 PC 스피커로도 간단히 활용할 수 있다. 작지만 출력이 좋아 노트북용 스피커로도 활용하면 좋다.

    FM 라디오를 들으며 기상하기

    디지털 시계로 사용하기 좋은 브리츠 BZ-V120은 아침 기상을 위한 알람 시계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알람을 두 개 설정할 수 있는 ‘듀얼 알람’을 지원해 약속시간이나 회의시간, 아이의 하교시간 등을 알려주는 용도로 쓸 수 있다.

    알람을 위한 벨소리도 다양하다. 기본 알람 벨소리를 5개 중에 선택할 수 있고 ‘마이크로SD 카드’ 나 ‘FM 라디오’를 선택해 SD카드의 음악이나 FM 라디오를 들으며 잠에서 깰 수 있다. 자극적인 소리로 잠에서 깨어나는 것은 기본 벨소리가 좋고, 활기찬 느낌을 원한다면 FM 라디오가 어울린다.

    누구나 쓰기 좋은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의 블루투스 스피커는 작은 크기에도 다양한 기능을 담아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브리츠 BZ-V120’은 다양한 음악 모드는 물론 알람 시계 기능까지 갖췄다. 덕분에 음악을 듣지 않을 때는 탁상용 시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작은 크기에 배터리를 내장해 어디든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으며, 풀레인지 드라이버와 저음 강화를 위한 패시브 라디에이터까지 품어 작지만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브리츠 BZ-V120은 누가 사용해도 좋을 다양한 기능을 갖춘 사랑받기에 충분한 올인원 블루투스 스피커로 보여진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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