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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에듀 개인정보 유출, '이상한' 사후대처…"반쪽 사과문에 시점 모호"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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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13 13:58:09

    (사진=스카이에듀 홈페이지 캡처)

    온라인 강의 사이트 스카이에듀가 회원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불명예에 처했다. 이 상황에서 스카이에듀 측의 해명과 사후 대처까지 논란을 낳고 있다.

    13일 스카이에듀는 자사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침해 사고에 대한 안내 및 사과 말씀'이란 제목의 안내문을 게시했다. 스카이에듀 운영 업체 (주)현현교육은 "2018년 10월 12일 이전 가입 고객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며 "고객 정보를 지키지 못해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회원 개개인의 개인정보 침해 확인이 가능한 링크도 제공했다.

    그렇지만 스카이에듀의 해당 안내문이 정작 실제 이용자들이 대거 찾는 '커넥츠 스카이에듀' 초기화면에는 노출되지 않고 있다. 포털 검색을 통한 대다수 이용자들의 방문 경로에 의도적으로 개인정보 유출 안내를 숨기려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해당 웹페이지에는 사과문 대신 "대치동 6대학원에 제공하는 자료를 프리패스로 제공한다"는 취지의 홍보 배너가 걸려 있다.

    한편 스카이에듀의 개인정보 유출 발생 및 인지 시점 역시 속 시원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순까지의 가입자 정보가 유출된 시점과 사측이 인지한 시점에 대해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한 이유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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