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하나금융투자] 티씨케이 - 실적 지속 성장 전망·매수 목표가 7만원


  • 홍진석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2-13 06:49:08

    티씨케이( 064760 코스닥 )는 반도체 태양광 LED 장비에 쓰이는 고순도 흑연부품 제조사로 1996년 8월7일 고순도흑연제품 제조 수입 판매를 목적으로 한국 도카이카본으로 설립되어 인조흑연 제조업을 펼쳐왔다. 주요 제품은 고순도 흑연을 이용한 반도체와 태양전지용 실리콘 잉곳을 생산하는 장비용부품과 Solid sic wafer ring 등이 있다. 주요원재료인 고순도흑연은 최대주주사로 일본업체인 도카이카본으로부터 Graphite 소재를 엔화로 전량 수입하고 있다. 동사의 사업환경은 태양광산업이 주력제품 가격하락으로 대부분의 업체들의 시설투자계획을 보류하거나 취소한 상태다. 경기변동은 반도체 태양광 LED업황의 영향을 매우 민감하게 받고 있지만 주요 제품들이 소모품이란 특성때문에 실적변동이 제한적이다.

    주요제품은 ▷반도체공정부품(79%) ▷LED 반도체 장비용부품 외(7%)▷반도체용 고순도흑연제품(11%) ▷태양광용 고순도흑연제품 (2%)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도카이카본(99.7% 탄소제품) ▷기타(0.3%) 등으로 이뤄진다. 주요실적변수는 ▷반도체 태양전지 LED 잉곳 생산업체들의 설비투자 증가시 수혜를 입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최상위등급으로 나타났고 부채비율13% 유동비율553% 등이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없다. 티씨케이 주식의 수익성장성과 사업독점력은 최고수준이며 밸류에이션과 재무안전성은 중상위이고 현금창출력은 중하위수준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투자는 주식보고서를 통해 티씨케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종전 7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분기로 이연된 일시적인 부진으로 평가하며 올해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티씨케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8% 감소한 416억원 영업이익은 8.3% 줄어든 153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추정치(171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올해 1분기로 일부 이연됐을 뿐 전반적인 수주에는 문제가 없으며, 인센티브 등 일회성 비용 요인도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지분율 56%까지 상승. 적극적 투자자 커뮤니케이션 영향
    종목리서치 |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  

    티씨케이의 외국인지분율은 삼성전자(56.6%), SK하이닉스(50.3%), 고영(54.7%) 수준.

    TOKAI CARBON 지분율 이 대부분(44.4%)을 차지하지만 그간의 보수적이었던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을 감안하면 55.6% 지분율은 상당히 높다.

    최근 개최된 미국 로드쇼도 외국인지분율을 높게 유지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방산업 신규 증설 없더라도 티씨케이의 실적은 지속 성장

    2018년 하반기의 주가 급락은 장기적 실적 성장에 대한 불신 때문이었다.

    이제는 의심의 구름이 걷혔다.

    숫자가 증명하기 때문이다.

    티씨케이를 비롯해 원익QnC, 하나머티리얼즈 등 공정장비용 소모품(고체소재) 공급사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설투자가 정점에 달했던 2017년 2분기 이후에도 소모품 공급사의 매출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성장 견인차는 3D NAND의 적층수 확대이다.

    성장 견인차는 3D NAND 적층 확대. 아직 10% 미만. 잠재력 ↑

    3D NAND의 적층수가 90단 이상으로 늘어날수록 식각공정의 난이도가 증가한다.

    식각공정은 각 층을 하나로 이어주는 통로(빈 공간)를 형성하는 공정이다.

    삼성전자 기준, 90단 이상 비중은 현재 10% 미만으로 추정된다.

    2020년까지 90단 이상 적층 비중이 50%까지 늘어난다.

    다수의 글로벌 식각공정장비 제조사에 소모품을 공급하는 티씨케이의 성장은 롱테일 진행형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 유지

    장기 성장성 감안 시 2019년과 20년의 P/E (10.0배, 8.9배)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1월 반도체업종 주가 랠리에 대해 펀더멘털이 받쳐주지 않는 주가 상승이었다는 비판이 존재하나, 티씨케이는 펀더멘털 논란으로부터 자유로운 기업이다.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7306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