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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졸업에도 여전히 차오르는 눈물, 3년 지나 이제야 진척된 까닭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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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12 17:36:08

    ▲ (사진=연합뉴스 제공)

    세월호 참사로 희생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명예졸업을 했다.

    이 명예졸업은 12일 오전 안산 단원고 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로써 명예졸업의 대상자인 희생자들은 당초의 졸업 시기로부터 3년 만에 졸업장을 품에 안게 됐다.

    원래대로라면 학생들은 2016년 졸업장을 수여했어야 했다. 하지만 이는 유가족 측의 요청으로 인해 미뤄져 이제야 명예졸업이 이뤄졌다. 앞서 유가족 측은 아직 수습되지 않은 이들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졸업식을 미뤄달라고 한 바 있다.

    그렇게 3년 만에 치러진 명예졸업식에는 여전히 가라앉은 분위기가 감돌았다. 한 명씩 호명된 아이들의 이름은 빈자리를 채우지 못 해 유가족의 슬픔을 더욱 짙게 만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희생 학생을 비롯한 교사까지 3명의 유해는 끝내 수습하지 못 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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