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교보증권] 한국금융지주 - 일회성비용으로 예상 밑돈 실적·목표가 9만원으로 하향


  • 홍진석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2-12 06:00:06

      

    한국금융지주(코스피 071050)는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저축은행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등을 보유한 금융지주회사로서 2003년 1월 설립됐다. 2003년 7월 동원증권과 주식교환을 통해 상장됐으며 투자매입 투자중개업 집합투자업 투자일임업 신탁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증권 자산운용 PEF 저축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등 다각화된 사업모델을 펼쳐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한국카카오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한국투자캐피탈 등 투자금융관련 계열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동사의 사업환경은 ▷투자은행으로서의 변신과 함께 질적·양적인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며 ▷금융투자상품 확대와 운용 자율성 확보 등 자본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사는 경기흐름 등 환경변화에 적절하게 반응하고 대응해야 한다. 금융산업은 늘 변동성에 대한 대응이 매우 중요한 과제다.

    동사의 주력제품은 자금운용으로 평균잔액 비중은 ▷상각후원가측정금융자산(26.7%) ▷기타포괄손익과 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 (6.5%) ▷현금과 예치금(10.6%) ▷당기손익과 고정가치측정금융자산(50.4%) 등으로 이뤄진다. 원재료는 자금조달내역(평균잔액비중)은 ▷자기자본(7.8%) ▷회사채(6.2%) ▷기타차입(30.2%) ▷기타 (55.7%)등으로 구성된다. 주요실적변수는 ▷증권거래 ▷인수합병 활성화 ▷금융투자상품판매 수수료수입 등으로 수혜를 본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되며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없다.

    교보증권은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일회성비용부담으로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다며 목표가를 9만원으로 낮췄다. 이는 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127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각각 91.6% 88.9% 씩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개된 실적은 교보증권의 예상치에서 87.4%나 낮았다.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이유는 자회사 중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자산평가액 손실 발생과 KIARA(2008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국내 자본 최초의 헤지펀드 운용사)의 투자자산에 대한 상각처리로 약 835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탓이다. 교보증권은 다만 업종내 최고종목(Top picks)으로 꼽는 이유로 발행어음 업무개시 등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성장과 수익개선으로 여전히 대형증권사 중 가장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성과가 기대되며 카카오뱅크(인터넷 전문은행)의 적자폭 감소에 따라 2019년 흑자 전환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증권] 한국금융지주 - 일회성비용으로 예상 못미친 실적·목표가 9만원

    2018년 4분기 당기순이익 127억원, QoQ 91.6%↓, YoY 88.9%↓

    한국금융지주의 FY18 4Q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127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91.6%, 88.9% 감소했고, 교보증권 예상을 87.4%나 하회.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이유는 자회사 중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자산 평가액 손실 발생과, KIARA(2008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국내 자본 최초의 헤지펀드 운용사)의 투자자산에 대한 상각 처리로 약835억원의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 주요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전기에 이어 안정적인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점은 긍정적.


    2018년 4분기(별도기준) 한국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900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8%, 7.1%씩 감소. 전체 수수료수익은 1,61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0.2% 소폭증가했는데, 수탁수수료 및 IB(인수주선 및 M&A자문, 그리고 이자수익), 그리고 자산관리 전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기 때문.

    운용손익부문은 파생운용 손익은 전기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채권운용에서 손익이 증가하면서 전체 운용손익 증가. 2018년 12월말 기준 발행어음 잔고는 4.3조원으로 전분기대비 26.5% 증가함. 한국투자신탁운용 및 한국투자밸류 자산운용의 합산 AUM은 49.8조원으로 전년대비 9.0% 증가하면서 양호한 실적 시현.

    다만 한국투자파트너스(벤처캐피탈)의 경우 FY18부터 IFRS9적용으로 매도가능유가증권에서 시가평가자산으로 분류되면서 평가손실로 FY18 4Q 278억원의 손실 기록. KIARA CAPITALⅡ는투자자산에 대한 상각처리로 835억원의 일회성 손실 발생.


    목표주가 90,000원으로 햐향 조정, 업종내 Top picks 유지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내 Top picks를 유지하며, FY18 4Q 예상을 하회한 실적 시현으로 목표주가는 90,000원으로 하향 조정함.

    업종내 Top pick를 유지하는 이유는 1) ’초대형 IB’ 도입 후 발행어음 업무 개시 등 신규 사업 진출에 따른 성장 및 수익개선으로 여전히 대형증권사 중 가장 높은 ROE 시현이 기대되며, 2) 카카오뱅크(인터넷 전문은행)의 적자폭 감소에 따른 2019년 흑자 전환이 전망되어 긍정적이기 때문.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72432?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