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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의 선물' 1000만 관객의 비밀, 류승룡과 '이것'의 만남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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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11 18:09:06

    ▲ (사진=영화 7번방의 선물 스틸컷)

    '7번방의 선물',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비결은 무엇일까.

    2013년 1월 개봉 후 누적 관객 1281만 명의 기록을 세운 '7번방의 선물'. 교도소를 배경으로 6세 지능을 가진 아빠의 부성을 그린 '7번방의 선물'은 사실 꽤나 뻔한 스토리와 관객들의 눈물샘을 대놓고 자극하는 설정으로 범벅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7번방의 선물'에 흠뻑 빠져든 비결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주연 배우 류승룡인 듯 싶다. 그가 '7번방의 선물' 이후 6년 만에 다시 1000만 관객 기록을 세운 영화 '극한직업'마저 성공시킨 것을 보면 공통점을 알 수 있다. 류승룡과 코미디 장르의 합이 스크린 관객들에게 제대로 통한 것이다.

    '7번방의 선물'에서 류승룡은 지능은 6세이나 딸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슈퍼맨처럼 커다란 아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로 사랑받은 류승룡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화제를 모았다. 그의 인간적인 매력은 관객들을 '7번방의 선물' 앞으로 불러 모으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7번방의 선물' 이후 6년 만에 다시 선보인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에서 범인을 잡기 위해 닭을 튀기는 형사 역을 맡아 또 다시 입체적인 캐릭터를 소화한 류승룡이다. 이번에도 류승룡의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은 물론,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100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을 모으게 됐다.

    '7번방의 선물'부터 '극한직업'까지, 이쯤되면 류승룡을 코미디 배우라 불러도 무방할 듯싶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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