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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작년 이자이익 40조 육박…예대금리차 5년만에 최대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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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11 09:31:13

    ▲한국은행의 예금은행 가중평균 금리 자료 ©한국은행

    작년 국내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2013년 이후 최대로 나타났다. 예대금리차란 대출 금리에서 예금 금리를 뺀 것으로 예금과 대출 금리차를 뜻하며 예대마진이라고도 한다.

    11일 한국은행의 예금은행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잔액 기준 지난해 총대출 금리는 3.71%, 총수신 금리는 1.40%로, 예대금리 차이는 2.31%포인트를 기록했다.

    예대금리 차는 2011년 2.96%포인트로 단기 고점을 찍은 후 계속 하락하다가 2015년에 2.15%포인트로 뚝 내려갔다.

    이후 전반적으로 금리가 2016∼2017년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총대출 금리는 2016년 대비 지난해 0.36%포인트 상승했고 총수신 금리는 0.24%포인트 올랐다.

    예대금리차가 2015년 이후 오르는 와중에 지난해 은행들이 건전성 규제 강화에 대비해 정기예금 금리를 올려 예대금리 차를 상대적으로 완화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정기예금 금리는 2017년 12월 1.78%에서 지난해 12월에는 2.05%로 1년 사이 0.27%포인트 올랐다.

    특히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자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정기 예·적금 금리를 올려 금융상품의 기본금리가 2%대로 들어섰다.

    이에 월별 기준으로 지난해 6월 2.35%포인트까지 벌어졌던 예대금리 차가 12월에 2.31%포인트로 좁혀졌다.

    작년 예대금리 차가 벌어짐에 따라 은행의 이자수익도 상당히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미 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 은행의 누적 이자수익이 29조9000억원으로 관련 통계가 집적된 2008년 이후 최대다.

    지난해 분기별로 10조원 내외 이자수익을 거둔 셈이다. 이런 추세가 4분기까지 이어지면 지난 한 해 이자수익이 4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주요 시중은행의 수치를 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이자수익으로 5조2972억원을 올려 전년보다 10.0%(4830억원) 증가했다.

    KB국민은행의 이자수익도 전년 대비 9.6%(5360억원) 증가한 6조100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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