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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선익시스템 - OLED 증착기 국산화·목표가 미제시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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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10 08:50:50

     

     

    선익시스템(코스닥 171090)은 OLED 증착장비 제조업체로 1990년 5월 설립됐다. 동사는 OLED패널 제조공정에 들어가는 증착장비를 제조하고 있으며 납입된 장비의 유지보수 소모품판매 Set-up 관련 용역 제공사업 등을 함께 펼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대면적 G6H 양산기를 성공적으로 납품한 경험이 있으며 Canon Tokki와 함께 양대 양산설비 전문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또한 핵심기술 관리 차원에서 총 195건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했고 `6세대 하프컷 OLED 증착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동사의 사업환경은 ▷디스플레이시장은 LCD에서 OLED로 전환되는 추세이며 ▷ 중국의 OLED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경기변동은 전방산업인 OLED패널업체들의 설비투자계획에 영향을 받는다. 주요제품은 ▷국내증착장비(33.4%) ▷해외증착장비(64%) 등이다. 원재료는 ▷외주가공비(39.2%) ▷제어전장비(11.2%) ▷기타(21.8%) 등이다. 주요실적변수는 ▷LG디스플레이 파주라인 공급 성공 여부 ▷LG디스플레이향 대형 증착장비 추가 수주 여부 등이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등급으로 ▷부채비율39% ▷유동비율 275% 등이다. 신규사업으로 광학박막코팅용 반응성스퍼터를 개발중이다. 2018년 매출액은 약 70%가 연구용 증착장비로 추정되며 소재 연구용 대당 30억원 수준, 패널 연구용 대당 60억원 수준이다.

    한편 선익시스템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84억9407만원으로 전년 동기 145억3859만원 대비 41.6%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79억9769만원으로 전년 동기 1235억9592만원 대비 4.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7억7011만원으로 전년 동기 97억6557만원 대비 40.9% 감소했다.

     

    선익시스템(171090) OLED 증착기의 성공적인 국산화
    종목리서치 |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  


    OLED 증착기의 성공적인 국산화

    선익시스템은 OLED 증착기 전문업체다.
    LG디스플레이의 첫 6세대 OLED 생산라인 E5에 양산용 증착기를 공급했고 OLED 소재/패널 업체에 연구개발용 소형 증착기를 공급하고 있다.

    6세대 OLED 증착기를 일본 Canon Tokki에 이어 두번째로 상용화했지만 누적 수주는 2건인데(E5 7.5K 2개라인) 반해 경쟁사의 증착기가 삼성디스플레이의 양산 적용으로 일반화돼 주목받지 못했다.

    작년말부터 선익시스템의 증착기를 사용한 LG디스플레이의 생산 수율이 상승해 양산 능력이 검증됐다.

     

    2018년 매출액은 2017년(1,236억원)과 비슷할 것으로 추정

    2016년(1,437억원) 첫 양산용 장비 공급 이후에도 연구용 장비를 삼성디스플레이,BOE, GVO(이상 패널업체), Novaled, Cynora, 삼성SDI(이상 소재업체) 등에 공급하면서 양산장비 수주 없이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연구용 장비에서는 경쟁업체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OLED 시장 확대에 따른 꾸준한 수주가 예상된다.

    연구용 장비를 선점하면 패널업체가 양산 라인을 투자할 때 선익시스템의 장비 사용 가능성은 높아진다.


    소재업체도 개발 소재의 레퍼런스를 선익시스템의 연구용 장비를 사용해 쌓기 때문에 양산장비 수주 가능성이 높다.

    중국 OLED 패널업체들이 2019년 투자를 재개하고 있어 선익시스템의 증착기 공급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경쟁사 에스에프에이와 일본 Ulvac은 증착기 공급 경험은 있지만 양산을 시작하지 못해 추가 장비 공급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데 반해 선익시스템은 양산을 성공했기 때문이다.

    올해 증착기 신규 발주 예상 업체는 중국 Royole(폴더블 디스플레이 최초 공개, 추가 투자), GVO(두 번째 6세대 OLED 공장 착공 및 장비 발주), Tianma(6세대 OLED 추가 투자), BOE(세 번째 6세대 OLED 공장 장비 발주)고 위 업체들의 장비 발주는 대부분 상반기 중으로 추정돼 단기적으로 수주 모멘텀을 예상한다.

    2018년 매출액은 약 70%가 연구용 증착장비로 추정되며 소재 연구용 대당 30억원 수준, 패널 연구용 대당 60억원 수준이다.

    소재업체와 패널업체들은 증착(패널 생산) 효율성과 수율이 중요해 검증된 연구 장비를 사용해야 하는데 선익시스템의 장비가 사용된다.

    2019년 들어 OLED가 스마트폰용 중소형 패널에 그치지 않고 노트북, 모니터 같이 대형 패널로 확산되고 있고 패널업체들이 QDOLED나 잉크젯 프린팅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준비하고 있어 연구용 증착기에 대한 수요가 전년대비 많아질 전망이다.

    수주 금액이 큰 두건의 실리콘 wafer 기반의 마이크로 OLED 양산설비는 Near eye나 VR 기기용 패널 등에 사용돼 일부 니치마켓에서도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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