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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 사망, 은폐 이유없어…조사 성실히 임할 것"

  • 조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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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09 00:32:45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 연합뉴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설 연휴에 근무하던 직원이 숨져 경찰이 산업재해 가능성을 놓고 수사에 나서면서 포스코가 최근 포항제철소에서 직원이 사망한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사실을 왜곡할 이유와 여지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8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 40분께 포항제철소 내 35m 높이의 부두 하역기에서 근무하던 A(56)씨가 갑자기 쓰러진 것을 동료가 발견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장기 파열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겼다. 약 2주 후에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고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저희 회사는 신속한 상황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해 사망경위를 밝히는데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알렸다.

    포스코 측은 먼저 "지난 2일 포항제철소 제품부두 하역시설에 근무하는 당사 직원의 고귀한 목숨이 희생되신 데 대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해당 사건의 경과를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지난 2일 사건 발생 당시 경찰 및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의 현장 조사에선 현장 관련자 진술과 충돌 흔적이 없고 외상이 없었던 점을 종합해 근무 중 사고에 의한 재해는 아니었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유족의 요청에 의해 지난 4일 부검을 실시한 결과 고인의 췌장과 간장막이 파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과 과학수사대,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이 정밀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포스코 측은 "이 과정에서 사실을 왜곡할 이유와 여지가 전혀 없다"며 "그럼에도 일부에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확산하고 당사가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하는 등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관계기관의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분명하고, 투명하게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며 "거듭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저희는 원인 규명과 유가족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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