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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와 쇼핑을 동시에 “아마존 온라인 광고” 급성장 중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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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08 10:47:14

    ▲ 아마존 로고

    미국 소매업체 광고 담당자 중 약 1/3은 향후 페이스북이나 구글에 지불해 왔던 광고비를 줄여 아마존에 할당할 계획이라고 마케팅 기업 내니건스(Nanigans)의 조사 자료에서 밝혀졌다. 내니건스는  연간 온라인 매출이 5,000만 달러 이상인 100개 회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는 아마존의 광고사업이 호조인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아마존이 최근 발표한 2018년 4/4분기(10~12월)의 결산 결과에서, 디지털 광고가 대부분인 기타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성장했다. 내니건스의 조사에서 소매업체 마케팅 담당자들은 지난해 광고 예산의 14%를 아마존에 지불했고, 이들 중 절반은 올해 아마존에 대한 광고 예산을 더욱 늘리겠다고 응답했다.

    아마존 관련 광고 예산을 늘리겠다고 답한 응답자 중 29%는 구글 관련 예산을 줄이겠다고 답했다. 내니건스는 “아마존은 광고 플랫폼으로서 독자적인 우위를 쌓았다. 광고 네트워크와 마켓 플레이스 기능을 함께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소매업체 광고주들이 아마존 대상 광고비를 늘리는 이유는 첫째 아마존 대상 광고 예산을 늘림으로써 매출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아마존의 미국 내 프라임회원은 1억명 이상으로 방대한 고객에게 어필이 가능하며, 아마존 내에서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편 광고주들은 아마존 관련 광고 예산을 늘리는 것으로 향후 아마존이 그들보다 우위에 서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내니건스는 “아마존에 대한 투자는 확실한 리턴을 가져오지만, 마케팅 담당자 중 40%는 아마존이 과잉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또, 담당자 중 31%는 아마존이 자사의 경쟁자라고 느끼고 있었다.”고 밝혔다.

    광고주들은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외의 플랫폼으로는 트위터에 11%, 마이크로소프트 빙에 10%, 스냅챗에 7%, 핀터레스트에 7%의 광고 예산을 투자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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