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올해 저상버스 877대 보급…375억 원 투입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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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06 11:30:07

    올해 전국에 고령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 편의를 위해 휠체어가 타고 내릴 수 있는 저상버스 877대가 보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17개 지자체에 올해 보급하는 저상버스 규모를 작년(802대)보다 9.5% 늘린 877대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저상버스에 대한 국비 지원도 지난해 340억 원에서 10% 증가된 375억5000만원으로 확대한다. 저상버스에 대한 보조금은 일반 고상 버스와의 가격 차만큼 지원하는 데, 국가와 지자체가 각각 50%(서울은 국가 40%, 서울시 60%)씩 매칭하여 보조한다.

    ▲ 저상버스 ©국토교통부

    올해부터는 저상버스 보급률 확대를 위해 전기ㆍ수소버스 등 친환경 버스를 구매할 경우 환경부의 친환경 보조금 1억원과 함께 저상버스 보조금(9000만원)을 지원해, 총 1억9000만원이 지원된다. 정부는 전기ㆍ수소 저상버스 수요(354대)를 우선 배정했고, CNGㆍ디젤 버스는 나머지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자체별 수요 및 집행력 등을 고려하여 배정했다.

    환경부 친환경 정책*과 연계하여 전기수소 등 친환경 버스를 저상버스로 보급하면, 저상버스 보급률이 ‘18년 기준 25%(추정치) 수준에서 ’22년에는 약 40%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저상버스 보급을 확대하고 저상버스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저상버스가 노후되거나 고장나 대ㆍ폐차해야 할 경우 저상 버스로만 교체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저상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농어촌버스, 마을버스에도 도입할 수 있는 중형크기 저상버스도 내년부터 공급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앞으로 전기․수소버스 공급 정책과 연계해 저상버스 지원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며, 저상버스 승하차를 위한 버스 시설 보완 및 정류장 개선, 운전사 서비스 교육 강화 등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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