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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SK이노베이션 - 하반기 원가경쟁력 회복 기대 · 매수목표가 28만원 유지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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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05 00:42:48

    SK이노베이션(코스피 096770 )은 SK(주)가 2007년 투자사업부문을 영위할 SK(주)와 석유 화학 윤활유 제품의 생산 판매 등을 영위할 분할신설법인인 동사를 인적 분할함으로써 설립됐다. 2009년 10월 윤활유사업부문을 2011년 1월 석유 화학 사업부문을 각각 물적 분할했다. 분할과 동시에 같은 날을 기준일로 하여 사명을 SK에너지(주)에서 SK이노베이션(주)로 변경했다. 동사의 사업환경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을 보유한 사업지주회사이며 ▷정유 석유화학은 대규모 자본투자가 필요한 대표적인 장치산업이다. 동사가 속한 화학소재사업은 자동차 전자 건설 제약 의류소재 등 전방사업의 경기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일반적으로 정유업 경기 사이클은 7~8년을 주기로 진행된다. 주요제품은 ▷경유 (34.1%) ▷무연휘발유 (16.4%) ▷B-C (2%) ▷납사 등 기타 (45.5%) ▷ 기타사업 (0.6%)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원유 (70.5% 원유정제 Kuwait Petroleum Corporation 등에서 매입) ▷ 석유류 (7.1% 납사 등 반제품, SK종합화학㈜ 등에서 매입) ▷석유제품 (20.3% SK인천석유화학㈜ 등에서 매입) 등으로 구성된다. 동사의 실적변수는 ▷국제 유가 상승시 판매가 상승으로 수혜 ▷환율이 오르면 원유 수입에서 환차손 발생 ▷해외 유전개발 성공 시 수혜 등이다. SK이노베이션의 재무건전성은 최고수준이며 ▷부채비율 14% ▷유동비율 280% ▷자산대비차입금비중 11% ▷이자보상배율 56배 등이다. 신규사업 진행계획은 없다. 동사의 재무안정성은 최고등급이며 수익성장성 현금창출력 사업독점력 등은 중상위수준이다. 다만 밸류에이션 지표만 중하위로 평가됐다.

    한국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4분기 영업적자규모 2788억원은 당사 추정치에 비해 1200억원이나 밑돌았고 유가하락에 따른 정유부문 손실은 예상치 수준이었다"며 "당초 순손실 전망이 우세했으나 순이익 2268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3분기 높은 유가에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하는 일회성 전략을 수립하여 영업외 파생 상품관련 이익이 6552억원이 발생한 덕이다. 이는 정유부문의 재고평가손실 4253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게다가 1분기중 현재 유가수준이 유지될 경우 재고평가 이익도 반영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는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정상화로 실적이 V자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는 미국 원유수출 파이프라인 완공에 따른 원가경쟁력 회복이 진행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096770) 악재는 지나갔다
    종목리서치 | 한국투자증권 이도연 |

    Facts : 전략적 선택이 빚어낸 순이익 surprise

    4분기 영업적자는 2,788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1,200억원 하회했고 컨센서스 또한 큰 폭으로 하회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정유부문 손실은 예상수준이었다.
    그러나 석유화학 및 윤활유 부문의 영업이익이 재고평가 손실과 구매심리 악화에 따른 시황 부진으로 추정치를 1,280억원 하회했다.

    한편, 순손실을 예상했으나, 순이익 2,268억원 기록하며 당사 추정치를 3,407억원, 컨센서스 또한 큰 폭으로 상회했다.


    3분기 높은 유가에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하는 일회성 전략으로 영업외 파생 상품관련 이익이 6,552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는 정유부문의 재고평가손실 4,253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다.

    재고의 평가 기준유가는 56달러/배럴 수준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Dubai 기준 현재 유가가 지속될 경우 1,000억원 가량의 재고평가 이익이 1분기에 환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Pros & cons : 유가는 이미 반등 중

    정유부문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및 한달 후행정제마진 적자전환으로 당사 추정치 수준인 5,54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가 상승과 정기보수에 따른 정제마진 정상화로 1분기부터 실적은 V자로 반등할 전망이다.


    석유화학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8% 감소하고 당사 추정치는 754억원 하회했다.

    가파른 유가 하락으로 석유화학부문 또한 재고평가손실이 789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다.

    윤활유 영업이익도 전분기대비 44% 감소하고 추정치를 528억원 하회했다.

    재고평가손실 145억원이 발생하고 비수기가운데 구매심리도 약세 전환되며 제품믹스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Action : 순차적으로 열려 잠재 상승요인들이 대기 중

    적극적으로 매수할 시기다.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을 위해 작년과 동일한 배당금을 유지함에 따라 배당성향은 2018년 44%로 전년대비 9%p 증가했다.

    상반기는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정상화로 실적이 V자로 반등할 것이다.

    하반기는 미국 원유수출 파이프라인 완공에 따른 원가경쟁력 회복이 기다리고 있다.

    내년에는 IMO에 따른 구조적 등경유 마진 확대에 더불어 SK이노베이션의 신규 탈황설비 가동 그리고 자동차 배터리의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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