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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23.8% 종영…갑작스러운 해피엔딩에 시청자들 반응 엇갈려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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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02 10:00:09

    ▲SKY 캐슬  ©JTBC

    화제의 드라마 'SKY 캐슬'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드라마 ‘SKY 캐슬’ 최종회는 23.778%(유료 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8회에서 22.3%로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데 이어 19회는 23.2%를 기록했다.

    마지막 회를 앞두고 관심은 'SKY 캐슬' 최종회 시청률이 얼마나 치솟을지, 작품 완성도 면에서 어떤 유종의 미를 거둘지에 쏠렸다.

    최종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를 기록했지만, 그간의 열광적 반응을 고려하면 기대엔 다소 못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설 귀성길이 겹친 데다 해피엔딩 결말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엇갈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SKY 캐슬  ©JTBC

    ‘SKY 캐슬’은 상류층 학부모들이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려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풍자했다. 캐슬 주민들과 피라미드 조형물을 들고 ‘계급론’을 펼치는 장면이 블랙코미디 톤으로 편하게 풀어냈고, 추리와 서스펜스를 섞어 긴장감을 유지했다.

    중년과 아역을 아우르는 뛰어난 연기력도 높은 시청률을 견인하는 요소였다. 세련된 화면 구성과 음악도 대작의 반열에 올리는 데 일조했다.

    다만 최종회에서 등장인물들의 급격한 변화는 논란의 여지로 남는다. 드라마 커뮤니티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선 욕망을 품은 캐릭터들이 한순간에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이 어색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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