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리뷰

[리뷰] 저주파 자극으로 운동 효과 높이는 EMS 운동복 ‘바디프랜드 핏타임’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2-01 14:06:16

    안마의자로 잘 알려진 바디프렌드가 저주파 자극으로 운동효과를 높이는 EMS 트레이닝복 ‘바디프랜드 핏타임’을 출시했다. 레깅스 형태의 ‘핏타임’은 일반 운동복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운동을 시작할 때에는 부착형 리모컨을 통해 저주파 자극을 줄 수 있다.

    저주파 자극으로 근육을 수축 이환 시켜 운동 효과를 높이는 것이 바로 ‘EMS 운동’이다. 바디프랜드 측은 핏타임의 EMS 패드를 통해 20분 운동으로도 최대 6시간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핏타임’을 입고 짧은 시간 운동하면서도 더욱 큰 운동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 부드럽고 견고한 레깅스 디자인

    바디프랜드 핏타임은 기본적인 레깅스의 품질도 좋다. 이태리 브랜드 ‘래딜런’과 스판텍스 브랜드 ‘크레오사’의 원사를 사용해 부드러우면서도 편안하다. 소재는 한극의류검사소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아 운동하면서 입을 레깅스로 좋은 내구성을 갖췄다. 무게도 270g으로 가볍다. 세탁은 세탁기나 드라이클리닝은 불가하면서 가벼운 손세탁만이 가능하다.

    핏타임은 모두 블랙 컬러에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되어 남녀 모두 착용이 가능하다. 몸에 딱 달라붙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얇은 반바지가 필요하다. EMS 자극 패드가 맨 살에 닿아야 하기 때문에 속옷은 착용하지 않는다.

    제품 구성품으로는 레깅스와 작동을 위한 리모컨, USB 충전 케이블, 패드를 적시기 위한 스프레이, 한글 사용설명서가 포함된다.

    ■ 전원을 공급하는 탈부착 리모컨

    핏타임은 허리 뒤쪽에 장착하는 리모컨을 통해 전원을 켜고 강도를 조절하고 모드를 바꿀 수 있다. 힘을 살짝 주어 누르면 부착이 되지만 반대로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운동기구에 부딪히면 떨어지기도 쉽다.

    흔히 쓰이는 마이크로 5핀 단자를 통해 리모컨을 충전해주어야 한다. 완충 시 11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핏타임’은 하루 1시간 이내로 사용되기 때문에 충전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해주어도 충분하다.

    ■ 다소 번거로운 패드 물 뿌리기

    핏타임은 착용하기 전에 복부와 엉덩이쪽에 있는 패드에 물을 적셔줘야 한다. 패키지에 포함된 작은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주면 된다. 착용하기 전에만 한 번 뿌려주면 좋겠지만 전기자극 때문인지 생각보다 흥건히 적셔주어도 금세 마른다.

    제대로 된 사용을 위해서는 물에 적신 패드가 맨살에 닿아야 한다. 물이 마르면 진동이 없어지고 찌릿한 느낌만 강해진다. 무엇보다 운동을 하는 도중에 복부 패드는 몰라도 엉덩이 패드에 물을 뿌리는 것은 상당히 애매하다. 핏타임은 속옷을 착용하지 않고 입는 레깅스다. 패드에 물을 계속 적셔줘야 하는 것은 다소 번거로운 느낌이다.

    ■ 복부와 엉덩이에 전기 자극을 주다

    운동 모드는 총 3가지를 지원한다. ‘엉덩이 모드’, ‘복부 모드’, 엉덩이와 복부를 모두 자극하는 ‘자동 모드’로 나뉜다. 덕분에 집중적으로 운동하고 싶은 부위를 선택할 수 있다. 작동 모드는 LED의 컬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사용에는 엉덩이와 복부를 모두 자극하는 ‘자동 모드’를 사용했다. 저주파 자극이 계속 오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는 20초, 복부는 10초 주기로 자극이 온다. 운동을 하면서 저주자 자극을 주기 때문에 근력 운동보다는 트레드밀이나 조깅, 등산 등 활동적인 유산소 운동에 어울린다.

    저주파 자극은 최대 15단계까지 가능하다. 은근히 자극이 세기 때문에 2단계 이상 강도를 높이지 못했다. 자극이 세면 따끔한 느낌이 든다. 전기 자극에 민감하지 않다면 강도를 올려 운동 효과를 높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MS 패드가 물에 충분히 적셨다면 자극을 통해 진동이 느껴지지만 패드가 마르면서 찌릿한 느낌이 강해지는 편이다.

    ■ 일주일간 사용해보니…

    핏타임을 입고 매일 40분씩 일주일간 운동을 진행했다. 주로 트레드밀에서 빨리 걷거나 뛰기를 반복했다. 핏타임의 효과를 느껴보고 싶은 것만으로도 운동의 동기부여가 올라갔다. 또한 운동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운동도 덜 힘든 느낌이 든다.

    일주일간 체중은 1kg 정도 줄었다. 정확히 핏타임 덕분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더욱 장기적으로 사용해 봐야 효과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핏타임의 저주파 자극을 받으면 평소보다 몸이 빨리 더워지고 땀이 나기 쉬워진다. 짧은 시간에 운동 효과를 높이거나 도움을 받고 싶다면 바디프랜드 핏타임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