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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SK - 스마트글라스 시장진출로 포트폴리오 강화·매수 목표가 39만원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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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01 07:33:22

    SK(코스피 034730)는 2015년 8월 3일을 합병 등기일로 하여   SK주식회사를 흡수합병한뒤 사명을 SK로 변경했다.  SK그룹의 최상위 지주회사로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업계 1위의 주요 계열사를 포함하여 322개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종합 IT서비스 사업자로서 다년간 공공 금융 에너지 화학 제조 등 IT서비스 전 영역에서 Global Top 수준의 IT서비스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해왔다.  자회사 SK이노베이션은 정유 및 석유화학사업에서 자원개발 사업으로 확대중이며 무선통신사업인 SK텔레콤은 하이닉스 인수로 반도체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SK가 주력으로 삼아왔던 기초유화사업은 대규모 설비투자가 요구되는 장치사업으로 경기상황과 수요 공급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
     
    최근 SK는 에너지 절감 솔루션으로 각광받는 스마트 글라스(Smart Glass)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스마트글라스 생산업체 키네스트랄(Kinestral)사에 1억달러(약 1100억원)를 투자했다. SK는 이번 투자를 통해 중국 지역에서 스마트 글라스를 생산·판매할 수 있는 사업권도 보유하게 됐다. 스마트 글라스는 전기적 작용을 통해 색과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유리다. 유리색을 어둡게 조절하면 빛과 열이 차단되는 원리다. 냉난방 등에 사용되는 에너지 소비량에서 일반유리와 비교해 연간 30% 절감 효과가 있다.자외선 차단율도 99%에 달해 공항, 병원 등 공공시설은 물론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글로벌 주요 기업도 스마트글라스 채택을 늘리고 있다.북미·유럽 지역 내 상업용 건물로만 한정해도 스마트 글라스 시장은 연 8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은 스마트글라스 시장이 2026년이면 약 1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0년 설립된 키네스트랄사는 스마트 글라스를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주요 3개 업체 중 하나다. 타사 제품보다 월등히 빠른 변색 속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글라스 크기를 대형화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날씨 데이터를 반영해 자동으로 글라스가 변색되고, 실내 밝기에 따라 밖으로부터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해 최적의 조도를 맞추는 업계 선도 기술도 확보했다.  업계에 따르면 SK㈜는 키네스트럴 지분을 약 30%까지 확보할 전망이다. SK㈜는 이번 투자로 에너지 효율뿐 아니라 IoT 산업으로의 확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 글라스는 IP주소 연동 등을 통해 원격 제어, 보안, Wi-Fi 중계기 등 건물 내부의 데이터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기회가 크다.글로벌 스마트 글라스 기업에 투자한 국내 기업은 SK가 유일하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투자 역량을 보유한 SK㈜가 실리콘밸리 현지의 혁신제품 제조업체에 투자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계열사 사업내용과 매출 비중은  ▷ SK주식회사 ( 지주사업 및 IT서비스 사업 2.6%) ▷SK이노베이션 계열 ( 지주사업  원유 화학관련 사업 49%) ▷SK텔레콤 계열 ( 정보통신 사업 15.1%) ▷SK네트웍스 계열 (에너지  정보통신 유통 렌터카 패션사업 12.67%) ▷SK건설 계열 (6.6%) 등으로 나타났다. 원재료는 ▷IT서비스 = 전산장비 등 15%) 외주용역비 (85%) ▷SK에너지 =원유 (70%) 등  ▷SK종합화학 = 납사 (50%) 등으로 구성된다. 실적은 ▷정유 및 석유화학업은 원유가 상승시 수혜, 중국 경기 상승시 수혜 ▷무선통신사업은 무선 인터넷 사용 증가시 수혜 등이다.  재무건정성은 중간등급으로 ▷부채비율52% ▷유동비율 33% ▷자산대비차입금비중 35% ▷이자보상배율 6배 등이다.  최근 진행된 신규사업은 ▷2017년 1월 실리콘 웨이퍼 제조 진출을 위해 (주)LG실트론 지분 인수(51%) ▷2017년 1월 물류자동화 업체 에스엠코어 지분 인수(52.2%) ▷북미 Gathering&Processing 사업 진입을 위한 Plutus Capital NY 주식 취득 결정 등이다.

    SK(034730) 스마트글라스 시장진출로 포트폴리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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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스마트글라스 생산업체인 Kinestral 사에 1 억 달러 투자 결정

    SK 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마트클라스 생산업체인 Kinestral 사에 1 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중 750 만 달러는 의결권 있는 우선주 취득(지분율 4.66%)에 사용하였고, 나머지 9,250 만 달러는 이자율 8%의 의결권 있는 우선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사채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SK 는 중국지역에서 스마트글라스를 생산 및 판매할 수 있는 사업권까지 확보하였다.

    Kinestral 사는 2010 년에 설립되었으며, 스마트 글라스를 생산할 수 있는 3 대 업체로 손꼽힌다.

    스마트글라스는 전기적 작용을 통해 색과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유리로서 에너지 소비량이 일반 유리 대비 연간 30% 절감 효과가 있으며 자외선 차단율도 99%에 달해 공항, 병원 등 공공시설과 페이스북, 넷플릭스 본가 등이 도입하고 있다.

    높은 성장잠재력과 계열사 시너지 기대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지닌 스마트글라스 시장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2026 년 글로벌 시장규모가 15 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글라스는 상업용 건물뿐 아니라 자동차 등 응용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다.

    또한 IoT 와 접목으로 원격제어, 보안, 와이파이 중계기 등 활용폭이 넓어 시장 규모도 빠르게 증가할 수 있을 것이다.

    작년 11 월 Vision Fund 가 View 에 11억 달러를 투자한 것도 스마트글라스의 높은 시장 잠재력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SK 그룹의 경우 SK 텔레콤, SK 건설, SK 하이닉스 등 다양한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SK 는 투자전문 지주회사로 성장잠재력 높은 포트폴리오를 추가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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