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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LG화학 - 전기차배터리 사상 첫 흑자전환 ·목표가 46만원유지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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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01 07:18:42

    LG화학(051910 코스피)는 LG계열의 석유화학업체로 2차전지 부문 강화 중이며 기초소재사업 전지사업 정보전자소재  재료사업을 운영중이다.  2017년 1월 구 ㈜엘지생명과학 합병을 통해 생명과학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의 편광판은 중국 남경에 생산 체제를 구축하여 글로벌 최대 성장 시장인 중국에서 선두자리를 확보했다. 생명과학사업은  제미글로(당뇨신약)를 비롯하여 유트로핀(인간성장호르몬제)  시노비안(관절염주사제)  유셉트(류머티스관절염치료제) 등의 의약품을 생산 판매중이다.  동사의 사업환경은 ▷전자소재는 LCD OLED 등의 핵심소재를 공급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지는 최근 모바일기기의 다양화, 전동공구, 전기차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최근 석유화학업체는 유가약세와 중국발 과잉공급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태다. 동사는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군에 속해  나프타가격 환율 전세계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높고 제품군 수직계열화로 경쟁사에 비해 경기변동에 둔감한 편이다.

    주요제품은 ▷기초소재부문 (65.4% ABS PC EP PE PP 등으로 석유화학제품 가공원료) ▷전지부문 (20.1% 소형전지 자동차전지 ESS전지 등으로 2차전지) ▷정보전자소재부문 (9.4% 편광판 LCD재료 양극재 등으로 광학소재 또는 전자재료) ▷생명과학부문 (2.1% 당뇨치료제 미용필러 성장호르몬제 백신 등) 등이다.  원재료는 ▷ 기초소재 (69.4 % 납사 EDC 등) ▷전지 (18.6%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등) ▷정보전자소재 및 재료 (10.2% TAC필름 코발트 계면활성제 등) ▷생명과학부문 (0.4% 의약품원료 유기화합물 등) 등으로 구성된다. 실적변수는 ▷나프타 등 취급 화학제품 가격 상승시 수혜 ▷전기차 생산 증가 등에 따른 2차전지 시장 확대 고객사 다변화시 수혜 ▷원달러 환율 상승시 외환 관련 이익 발생 등이다.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이며 ▷부채비율41% ▷유동비율238% ▷자산대비차입금비중11% ▷이자보상배율58배 등이다. 신규사업은 ▷카자흐스탄 대규모 석유화학 생산기지 건설로 2019년부터 본격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LG화학(051910) 전기차 배터리 사상 최초 흑자 전환
    목표주가 460,000원 유지. 전기차 배터리 성장성에 대한 베팅 유효
    종목리서치 | 신한금융투자 이응주 | 


    4Q18 영업이익 2,896억원(-51.9% QoQ)으로 시장 기대치 하회

    4분기 영업이익은 2,8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1.9% 감소했다.
    낮아진 시장 기대치(3,321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초소재 부진(OP -55.8%, 이하 QoQ)이 실적 악화의 절대적인 원인이었다.

    마진 악화(비수기, 경기 둔화로 주요 제품 마진 축소 + 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와 일회성 요인(여수공장 정기보수, -1,000억원)이 겹친 결과다.

    전지 부문 선전이 위안이다.

    전체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1.9% 늘었고 전기차 배터리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다.

    전기차 배터리 흑자 전환 덕분에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13.6% 증가했다.


    1Q19 영업이익 4,719억원(+63.0% QoQ) 기대: 기초소재 마진 정상화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3.0% 증가한 4,719억원으로 예상된다.

    기초소재 이익률이 개선(+3.8%p QoQ)될 전망이다.

    저가 원료 투입과 ABS를 포함한 주요 제품 시황 개선 덕분이다.

    다만 대산 공장 정기보수로 인해 일시적인 비용 증가(1,250억원, 3/10~4/10)가 불가피하다.

    주력 제품(비료/농약)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팜한농 흑자 전환(+683억원)도 이익 개선 요인이다.

    전지 부문은 일시적으로 감익(-31.6%)된다.

    4Q18에 소폭 흑자를 기록했던 전기차 배터리 부문이 다시 적자 전환하기 때문이다.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일시적으로 커진다.


    목표주가 460,000원 유지. 전기차 배터리 성장성에 대한 베팅 유효

    목표주가 460,000원을 유지한다.

    수익 예상을 하향 조정했으나 사업 부문별 가치 산정 시 Target Multiple을 상향했다.

    석유화학 시황 정상화에 따라 과도하게 할인되었던 기초소재 부문의 가치를 재조명했고 전기차 배터리 흑자 전환을 고려해서 중대형 배터리 부문의 가치도 올렸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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