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국투자증권] 한미약품 -매출,영업익 컨센서스 상회·매수 목표가 53만원


  • 홍진석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1-31 07:42:53

    한미약품(128940 코스피 )는 다양한 제네릭 의약품을 보유한 국내 2위 제약사로 의약품 제조와 판매를 주 목적사업으로 삼고 있다. 주요제품으로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 복합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등이 꼽힌다. 주요 종속회사인 한미정밀화학은 원료의약품 전문회사로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독일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분야의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40여개국에 원료의약품을 수출중이다.

    동사의 사업환경은 ▷ 국내 의약품 업계는 대부분 복제약 시장으로 수출 경쟁력이 부족해 내수 위주이며 ▷정부의 약가인하정책 FTA 등 으로 시장 외부의 정책적 위험이 커지고 있고 ▷국내 의약품 시장은 고령화 삶의질 향상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제약업의 특성 상 경기변동의 영향은 적은 편이며 노령화와 소득증대로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업 특성 상 경기변동의 영향이 적은 편이다. 주요제품은 ▷아모잘탄 복합고혈압 ▷로수젯 고지혈증 ▷팔팔정 츄정 발기부전 ▷에소메졸 역류성식도염 ▷아모디핀 고혈압 등이다. 원재료는 ▷Streptokinase & Streptodornase(BU) ▷AVNA ▷Amlodipine Camsylate(kg) ▷Fermalac(kg) 등이다. 주요실적변수는 신약의 개발과 출시성공 그리고 판매 등이다. 재무건전성은 하위권이며 ▷부채비율121% ▷유동비율95% ▷자산대비차입금비중43% ▷이자보상배율 2배 등이다. 신규사업으로 다수의 바이오신약 합성신약 개량·복합신약 등을 개발중이다.


    한미약품(128940 코스피) 호실적은 반갑지만 갈증은 여전하다
    종목리서치 | 한국투자증권 진홍국 |

    Facts : 매출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

    2018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5%, 42%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아모잘탄(고혈압 치료제), 로수젯(고지혈증 치료제) 등 처방 의약품을 포함한 제품매출이 46%로 크게 늘었으며 처방의약품의 판매호조로 회사의 의약품 생산을 담당하는 연결 자회사 한미정밀화학의 매출도 25% 증가했다. 

    2017년 1분기부터 매분기 계상되어 오던 Genentech으로부터의 기술료 90억원 외 55억원(RAF저해제)의 기술료가 추가적으로 유입되면서 매출은 물론이고 영업 이익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R&D비용은 5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지만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관리했다.

    한편 이연법인세 발생과 금융자산공정가치평가익 감소로 4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거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Pros & cons : 이제는 추가적인 R&D결실을 보여줘야 할 때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가장 큰 이유는 예상치 못했던 55억원의 기술료일 것이다.

    이 부분을 차감하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올해는 R&D비용이 2,1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예
    상되는 반면 Genentech으로부터의 기술료 유입은 종료된다.

    즉 올해는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우리는 추가적인 기술료 유입이 없다면 영업이익은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순차입금은 5천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현금흐름 개선이나 valuation의 정당화 측면에서 이제는 기술료 유입이나 기
    술수출과 같은 추가적인 R&D의 결실이 절실하다.

    Action : 신약가치 상승에 의한 기압가치 향상 기대

    매수의견을 유지하나 피어그룹의 주가하락에 따라 목표 EV/EBITDA를 15.5배에서 13.8배로 내리며 SOTP로 산출한 목표주가를 53만원으로 12% 하향한다.

    목표 시가총액은 5.9조원이며 본업가치 1.69조원, 신약가치 4.7조원, 순차입금 0.49
    조원을 합산하여 산출했다.

    올해 상반기 HM15211(비만/NASH) 임상 1상 종료, HM12525A(당뇨/비만), 임상 2상 종료, HM43239(혈액암) 임상 1상 진입 등의 이벤트에서 신약가치 상승에 의한 기업가치 향상을 기대해 본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6843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