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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올해 말 "윈도우 10 모바일" 지원 중단 발표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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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30 09:20:02

    ▲올해 말 지원이 중단되는 윈도우 10 모바일 ©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캡쳐

    윈도우폰 7의 계보를 잇는 마지막 모바일 OS에 대한 지원이 곧 종료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월 3일 윈도우 10 모바일 지원 종료일을 명확히 밝혔다. 2019년 12월 10일에 이 OS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 등의 배포가 모두 종료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무료 기술 지원도 중단된다.

    협력 개발사의 서포트는 계속될 가능성도 남아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서포트가 종료되기 때문에, 패치 제공은 일부 기업의 대규모 유저 중심의 개별 대응만 가능해질 전망이다.

    덧붙여 이번 지원 종료 대상이 된 것은 윈도우 10 모바일의 버전 1709를 탑재한 단말기로 한정되며, 그 이전인 1703 등의 버전을 탑재한 루미아(Lumia) 640이나 640 XL 등은 2019년 6월 11일 서포트가 종료된다.

    지원 종료 후 바로 제품 사용이 불가능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보안 대책이 없다고 알려진 OS를 계속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지원 종료 후에도 윈도우 10 모바일의 디바이스 백업 기능이나 사진 업로드 등 일부 앱의 기능은 지속적으로 이용 가능하고, 최장 2020년 3월 10일까지 3개월 간 유예 기간을 두었다. 만약 2019년 12월 10일 이후도 디바이스를 계속 이용하고 싶다면 백업 후 완전히 관련 기능이나 서비스가 중단되는 2020년 말까지 이행할 OS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윈도우 10 모바일의 지원 종료 이전인 2월 28일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월렛 기능의 이용은 불가능해진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가 얼마 남지 않은 윈도우 10 모바일 유저에게 아이폰(iOS) 또는 안드로이드로 전환하도록 공식 권장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월 17일 업데이트된 윈도우 10 모바일 지원 종료에 대한 FAQ 페이지에서, OS에 대한 지원이 2019년 12월 10일에 종료된다고 발표했다.

    지원 종료 후에도 장치 백업은 2020년 3월 10일까지 가능하지만, 이후에는 아이폰(iOS) 또는 안드로이드 단말기로 전환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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