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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현대모비스 - 수소전기차보다 전기차 핵심 역할 기대·보유 목표가 19만5000원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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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30 08:19:16

    현대모비스(코스피 012330)는 현대·기아차 그룹의 자동차 부품 업체다. 동사는 1977년 6월 설립됐으며  1989년 9월 5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했다. 고무용 도료 기술로 출발해 폴리우레탄수지 전자 자동차 생명과학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정밀화학제품의 생산 판매를 사업목적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상용차 승용차 등의 A/S용 부품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A/S용 부품사업은 부품의 책임공급을 위한 물류센터 등의 대단위 인프라 구축과 244개 차종 270만가지 품목을 관리하고 있다. 동사의 사업환경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생산 확대 정책으로 해외자회사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는 추세 ▷FTA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부품 구매채널 다변화는 국내 부품업계에 기회요인 ▷엔화 약세에 따른 일본 완성차 업체의 경쟁력 회복은 리스크라고 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속한 업종은 대표적인 경기 민감형 산업으로 현대·기아차 완성차 판매량과 자동차 보급대수의 영향을 받는다. 주요제품은 ▷샤시 칵핏모듈 등 ▷AS용 보수용품 등이다.  원재료는 ▷강재류 ( POSCO 현대제철 등에서 매입) ▷코아( 동국실업 등에서 매입) ▷ TPO SHEET (LG하우시스 한화첨단소재 등에서 매입)  ▷철강재 등이다.  실적변수는 ▷ 현대·기아차 완성차 판매량 증가 시 실적 증가 ▷원달러 환율 상승 시 철강제품 가격 하락 시 수익성 개선 등이다.  재무건전성은 최상위등급으로 ▷부채비율14% ▷유동비율325% ▷자산대비차입금비중2% ▷이자보상배율122배 등이다. 신규진행사업은 없다.

    현대모비스 수소전기차보다 전기차 핵심 역할에 기대
    종목리서치 | 한화투자증권 류연화 | 
      
    현대차그룹 수소전기차 로드맵 발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연말 수소전기차에 대한 예상을 뛰어 넘는 투자로드맵을 발표했다.
    골자는 2030년까지 5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고 7.6조 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이다.

    세부 내용도 발표됐는데 2022년 4만대, 2025년 13만 대로 점차 생산능력을 높여 가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수소전기차의 핵심인 연료전지 스택 모듈을 생산한다.

    연료전지는 70만 개를 생산할 계획인데 50만 개는 자동차, 20만 개는 산업용으로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전기차 개발에 역할이 큰 만큼 7.6조 원 중 상당 부분을 동사가 부담할 것으로 본다.


    수소전기차와 전기차 모두에서 핵심 역할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의 핵심 모듈도 생산하고 있다.

    이중 배터리 팩과 제어장치는 수소전기차 스택 모듈의 가치에 뒤지지 않는다.

    친환경차 모두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지만 수소전기차는 전기차 대비 태생적으로 에너지 효율, 성능, 인프라 등에서 열위라는 점, 그리고 최근 전기차가 큰 약점이던 짧은 항속 거리를 극복하면서 수소전기차만이 궁극적인 친환경차라는 명분도 많이 퇴색되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월등한 전기차에 대한 투자가 현대모비스에는 더 안정적이고 전망도 밝을 것으로 판단된다.


    수소전기차 스택에 대규모 투자는 부담 요인

    현대모비스가 생산하는 스택 모듈은 수소전기차 원가에 30~40%나 차지하고 있다.

    수소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은 스택 모듈의 기술 혁신과 규모의 경제 실현에 달려 있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그러나 본인이 분석하기에 향후 스택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도 차 자체의 연비, 성능 등 상품성은 여전히 전기차에 뒤쳐질 것으로 본다.

    연료전지 스택에 대규모 투자는 장기적으로 현대모비스에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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