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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예상보다 좋았던 4분기...유안타증권


  • 조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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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30 07:44:20


    30일 유안타증권 분석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2,937억원(YoY +26.3%, 한미약품 2,418억원, 북경한미 546억원, 한미정밀화학 240억원), 영업이익 159억원(YoY +1024.3%)을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 17.3%, 영업이익 50.5% 상회한 기록이다.

    한미약품의 개별실적은 대형 품목 로수젯(고지혈증 치료제), 아모잘탄(고지혈증 치료제) 등의 전문의약품(ETC)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어 19년 또한 10%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회사 북경한미(지분율 73.7%)는 18년 허가 받은 품목(진행거담제 및 항히스타민제)들이 올해 출시 예정으로 제품 믹스 개선으로 연간 하이싱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상품비중 감소로 인해 원가율도 개선됐다.

    한미정밀화학은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하였으며 19년도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원료의약품(API)시장 경쟁심화로 단기간의 턴어라운드 기대는 어려우나 현재보다 더 나빠지지 않는 수준이 예상된다.

    신약파이프라인 BTK저해제는 지난 23일 Eli Lilly로부터 권리반환이 최종결정 됐다. 지난해 1분기 부터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임상 중단된 파이프라인으로 권리반환은 어느 정도 예상되었던 이벤트였으며, Lilly의 록소온콜로지 인수 이후 신약 파이프라인의 정리가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계약금에 대한 반환의무는 없으며 한미약품 자체 개발 방안도 검토 중이다.

    2019년 예상 실적은 글로벌 바이오 신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내수 10%, 북경한미 하이싱글 성장이 예상된다. 19년 연간 연구개발비는 매출액 대비 20-25%가 유지될 예정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 진행에 따라 약 400억원(18년 200-300억원) 수준의 비용이 예상된다. 수익성을 지키기 위한 판관비 효율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약파이프라인 중 2019년 가장 기대할 수 있는 이벤트는 한미약품 랩스커버리기술을 이용한 첫번째 바이오신약 승인이다. 지난 12월 롤론티스 BLA 신청이 완료 되었고,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 승인이 예상된다. JP모건헬스케어컨퍼런스를 통해 자체 진행 중인 임상 파이프라인의 업데이트가 있었다.

    비만/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Triple agonist는 올 3분기 임상 1상 종료 예정이며, 1분기 급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희귀질환치료제 지정) FLT3, LAPS GLP-2 Analog(단장 증후군 치료제)의 임상 1상 진입이 예상된다. 얀센에서 개발 중인 Dual agonist는 1분기 임상 2상 종료 예정이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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