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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SKT·현대차와 인터넷보험 설립…새로운 보험 시장 개척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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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29 08:35:52

    한화손해보험이 SK텔레콤(SKT), 현대자동차와 함께 인터넷전문보험회사를 만들어 새로운 보험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한화손보는 오는 30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인터넷전문보험사 예비인가 심사가 진행된다고 29일 밝혔다.

    예비 인가 후 본인가를 마친 후 한화손보는 손해보험업계 유일의 인터넷전문보험사를 갖게 된다. 현재 생명보험 인터넷전문보험사로는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있다.

    한화손보의 자회사로 설립될 예정인 인터넷전문보험사의 자본금 규모는 1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한화손보가 자본금 중 80% 이상, 나머지는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이 투자할 예정이다.

    SKT의 내비게이션 ‘T맵‘은 이용자가 1000만 명에 육박하며 자회사인 오픈마켓 11번가는 이커머스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최대 자동차회사인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으로도 자동차보험 시장을 공략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상품 개발이 용이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손보의 인터넷전문보험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동차·핸드폰·여행보험을 주력으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인 T맵 데이터, 주행 거리와 운전자 운전습관을 반영한 자동차보험료 산정 등을 활용한 상품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기존 한화손보 사업과 중첩되지 않게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계획대로 인가가 난다면 연말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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