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효성중공업, 올해 주택사업 화두 'VOOC'


  • 최천욱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1-28 07:17:51

    ▲ 효성중공업은 올해 서울을 중심으로 6천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2월에 물량이 집중돼 있으며, 모든 사업장에 고객의 고객의 목소리까지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태릉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 전경 모습. © 사진=최천욱 기자

    고객의 고객까지 챙겨…조현준 회장의 신년사와 '일맥상통'
    '해링턴 플레이스' 6천여 가구 공급…2월 홍제·청량리역 등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효성중공업이 올해 주택사업에 'VOCC'를 적극 반영한다. VOCC(Voice of customer's customer)는 고객의 고객이 하는 소리까지 경청해 만족시킨다는 의미다. 이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전 직원에게 던진 메시지와 맥을 같이한다. 조 회장은 지난해부터 'VOC'의 중요성을 강조해왔고 올해 'C'를 더했다.

    28일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주택 브랜드 '해링턴 플레이스'가 올해 서울과 부산, 울산에서 6천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우선 2월에 물량이 집중돼 있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3주택재개발구역에 들어서는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지난해 이월된 단지로 총 1116가구 가운데 일반분양은 419가구다. 3호선 홍제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고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복합도시', '언더그라운드 시티' 등 각종 개발호재가 기다리고 있다.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 40층 높이의 주거복합단지로 짓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아파트 220가구, 오피스텔 34실, 상업시설(1~2층), 오피스(3~6층)로 구성된다. 이 단지와 가까이 있는 청량리역은 지하철 1호선, KTX,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이 지나는 서울 동북부 교통허브지역이다. GTX B·C노선도 이 역을 경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원구 공릉동 일대에 총 1309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는 태릉현대아파트를 재건축 해 분양한다. 총 1308가구 가운데 560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이 단지는 사교육 1번지 대치동 학원가에 버금가는 수준의 중계동 학원가를 오고가기 쉬워 교육환경이 좋다.

    6월 이후에는 부산과 울산, 서울에서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한다. 규모는 부산(중구 B-05구역)이 총 1725가구, 울산(용호동3구역)이 총 1643가구, 서울(둔촌동 삼익빌라)이 총 201가구다. 그런데 이 사업들은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재개발, 재건축으로 진행을 하다보니 변동사항이 많아서라는 게 효성중공업의 설명이다.

    한편 조현준 회장은 신년사에서 "고객을 중심에 두고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야 우리 비즈니스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고객의 고객이 하는 소리까지 경청해서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66272?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