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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가뭄'…삼성중공업 지난해 4093억 영업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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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25 18:00:06

    ▲삼성중공업 ©연합뉴스

    삼성중공업이 일감 부족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지난해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작년 연결기준 매출 5조 2651억원, 영업손실 4093억원, 당기순손실 388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2018년 매출액은 2016년 전세계 조선시황 악화에 따른 수주실적 급감 영향으로 2017년(7조 9012억원)에 비해 33%(2조 6361억원) 감소했다.

    다만 2018년 4분기 매출(1조 3639억원)이 직전 3분기(1조 3138억원) 보다 3.8%(501억원) 증가 하는 등 지난 2년간 수주한 건조 물량의 본격적인 매출 인식으로 2019년 매출액은 2018년 대비 약 34% 증가한 7조 1000억원으로 반등이 전망된다.

    2018년 영업이익은 적자 4,093억원으로 2017년(적자 5,242억원) 대비 적자폭이 약 22%(1,149억원) 줄었다.

    이는 2018년 조업물량 축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일부가 2017년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2018년 영업이익 적자는 판매관리비 등 고정비 부담에 따른 영업손실 요인에 더해 ▷강재 및 기자재 가격 인상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위로금, 3년치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일시금 등을 실적에 반영한 결과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시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올해부터 매출액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만큼 그동안 추진해온 원가절감 노력에 박차를 가해 경영정상화를 반드시 이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온라인뉴스팀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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