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KESPA 공인 용품으로 지정된 헤드셋, 제닉스 STORMX H3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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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25 17:23:24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은 바로 PC 본체의 성능일 것이다. 여기에 빠른 응답속도와 높은 주사율을 갖춘 모니터와 뛰어난 감도로 민감한 움직임까지 캐치해주는 마우스까지 갖춘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배틀로얄 모드의 게임들이 인기를 끌면서 정교하고 조용한 소리까지 캐치해야 하는 상황에 생겨났다. 이 때문에 게임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고성능의 헤드셋을 찾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적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실제처럼 파악할 수 있는 7.1채널을 지원하는 헤드셋의 니즈는 충분하다 여겨진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제닉스에서 선보인 가성비 뛰어난 7.1채널 지원 헤드셋 제닉스 STORMX H3다. 제닉스 STORMX H3는 보급형 제품 같지 않은 뛰어난 사운드와 가상 7.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지원, 그리고 현장감을 살릴 수 있는 바이브레이션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 제품이다. 

    일단 간단하게 외형부터 살펴보면 귀 전체를 덮는 오버이어 형태의 헤드셋 디자인이며, 50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채용해 유닛이 비교적 크기 때문에 이어폰과 비교해 훨씬 실감나는 사운드를 기대할 수 있다. 헤드셋 겉면에는 타공망이 있으며, 그 안쪽에는 붉은색 LED가 자리잡고 있다. 전원을 연결하면 붉은색 LED가 켜져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 

    헤드셋 왼쪽 유닛에는 마이크가 연결되어 있다. 내구성이 강하고 움직이는 대로 잘 조정이 가능해 원하는 감도로 깨끗하게 음성을 전달 할 수 있다. 마이크 끝부분에는 헤드셋 유닛과 같은 붉은색 LED가 자리잡고 있어 어두운 공간에서도 마이크 위치를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마이크가 위치해 있는 유닛 뒷부분에는 볼륨 조절 노드와 바이브레이션 모드 사용 버튼이 자리잡고 있다.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즐기고 싶다면 바이브레이션 모드를 켜놓는 것이 좋지만 거부감이 있거나 불필요하다고 느낀다면 다시 한 번 클릭하면 Off 해놓을 수 있다.

    유닛과 유닛을 연결해 주는 헤어밴드는 길이를 따로 조절하는 방식이 아닌 자동 조절 방식으로 디자인되었다. 덕분에 사용자가 바뀌더라도 별도로 움직여줘야 하는 수고가 없어서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게임에 집중하다 보면 헤드셋을 끼고있는지 인지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몸을 크게 움직이다 케이블이 단선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제닉스는 사용 중에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닉스 STORMX H3의 케이블을 패브릭 케이블로 채용해 내구성을 한껏 끌어올렸다. 

    제닉스 STORMX H3에는 7.1채널 사운드 칩이 내장되어 있다. 덕분에 USB가 있는 PC라면 사운드카드가 7.1채널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할 지라도 헤드셋으로만 가상 7.1채널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 윈도우10 뿐만 아니라 MAC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사운드 칩이 내장되어 있는 제품이니 만큼 연결은 당연히 USB로 연결해야 하며, 소리 설정에서 ‘USB PnP 오디오 디바이스’로 설정만 해주면 끝난다. 

    본격적인 테스트를 시작하기 위해 먼저 음악이나 영상에서의 테스트를 진행해보았다. 게이밍 헤드셋이니만큼 음질이나 감상적인 부분에 있어서 좋고 나쁨을 떠나 이번 테스트의 핵심인 방향성을 느낄수 있는 영상에서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제닉스 STORMX H3 소리는 매우 묵직했다. 유닛이 50mm 대구경인 만큼 매우 풍부하고 힘있는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게이밍 헤드셋이긴 하지만 음악감상용으로도 충분히 손색 없어 보인다. 

    유튜브에서 찾을 수 있는 돌비(Bolby)의 7.1채널 사운드 테스트도 진행해보았다. 가상 7.1채널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7.1채널 사운드를 표현해 주는지를 알아보기 위함이다. 테스트해본 결과 후면에 위치한 소리에 경우 약간 선명도가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지만 생각보다 각자 위치의 표현을 잘 해주었다. 

    그럼 본격적으로 게임 테스트를 진행해보았다. 게임은 배틀그라운드로 진행해 보았다. 게임을 진행해본 결과 확실히 일반 이어폰을 사용했을 때보다 총소리나 발소리를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었다.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는 헤드셋 소프트웨어의 경우 사운드 칩을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사운드 세팅을 가능하게 해준다. 기호에 맞는 EQ 수정 이라든지 영화관이나 욕실에 있는 것처럼 들리게 하는 음향효과, 마이크의 감도 조절, 가상 7.1채널 배치를 수정하는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제닉스 STORMX H3는 게이밍 헤드셋이면서도 매우 저렴한 가격대의 가성비 제품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게이밍 헤드셋이 갖춰야할 기본 덕목들은 모두 갖추고 있다.

    7.1채널 사운드 지원은 물론, 자체 사운드 칩 내장과 고급스러운 LED 조명, 현장감을 배가시키는 진동 모드 지원 등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덕분에 게이밍 기어 구입을 희망하는 유저들의 입문용 장비로는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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