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윤석헌 금감원장 “저축은행 연체율 상승, 건정성 관리해야”


  • 이승주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1-25 13:55:03

    ▲윤석헌 금감원장 ©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저축은행들에 대해 “최근 저축은행 연체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며 “올해는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아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저축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은 2016년말 5.5%에서 2017년 말 4.5%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4.7%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은 2017년 말 6.1%에서 지난해 9월말 6.5%를 기록해 역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그는 “자체적으로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하는 동시에 정상화가 어려운 부실채권은 조속히 정리하고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저축은행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은 지난해 말 0.7%에서 올해 0.9%, 내년 1.0%로 단계적으로 상향 된다.

    다만 그는 “이 과정에서 급격하게 자금을 회수하거나 공급을 줄임으로써 주된 고객층인 서민과 중소기업이 곤란을 겪지 않도록 배려해줬으면 좋겠다”며 “지역밀착형 금융이 본업이라 할 수 있는 저축은행이 포용금융 확산에 주도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 원장은 포용적 금융과 관련해 특히 채무재조정 제도, 자영업자 컨설팅 등 취약차주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65839?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