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브랜드 밸류 대비 가격경쟁력 甲, 삼성전자 노트북5 NT550EBZ-AD3A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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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23 22:15:38

    요즘에는 모든 제품이 로컬(지역, 나라)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경쟁 체제로 바뀌었다. 단순히 제조사가 해당 생산지에서 유통을 하는 것이 아닌 제조사와 생산지, 유통이 모두 다르다. 특히 웬만큼 규모가 있는 제조사는 대부분 전세계 주요 국가에 출시한다.

    IT 제품은 이런 성향이 더욱 강하다. 그 중에서도 ‘노트북’을 만드는 제조사의 경우 글로벌 출시를 기본으로 한다. 특히 몇 년 전부터 중국 브랜드의 노트북이 하나 둘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가격경쟁력 부분에서 기존 노트북 제조사가 힘들어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고가정책을 고수하던 노트북 제조사들이 보급형 제품에도 많은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

    이는 국내 대기업들도 다르지 않다. 우선 보급형 노트북의 라인업이 다양해 졌으며, 기본 포함되던 운영체제(OS, Windows)가 빠진 프리도스(FreeDOS) 모델도 출시되기 시작했다. 이제는 대기업의 보급형 프리도스 노트북은 그다지 특별하지 않다.

    이런 보급형 노트북의 경우 많은 부분에서 단가 절감 요소가 보이기도 하며, 운영체제를 빼고 그만큼 가격적인 이득을 챙겨 출고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을 많이 쓰고 있다. 그러나 대기업을 포함한 많은 보급형 노트북이 실제로 활용할 때 자주 답답함을 느낄 정도로 성능에 아쉬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 보급형을 뛰어넘는 보급형 노트북, 삼성전자 노트북5 NT550EBZ-AD3A

    지금 살펴볼 삼성전자 노트북5의 NT550EBZ-AD3A 역시 보급형 라인업에 속하는 노트북이지만,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보급형 노트북’과는 다른 면모를 보이는 제품이다. 성능과 가장 밀접한 주요 제원은 인텔 7세대 코어 i3-7020U와 DDR4 4GB로 이뤄져 있다. 디스플레이는 풀 HD(1,920 x 1,080) 15.6형 디스플레이와 텐키(숫자키)를 갖춘 풀레이아웃 키보드로 구성되어 있다.

    이정도만 보더라도 일반적인 작업(웹서핑, 동영상, 문서작업 등)에서 매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만한 제품이다. 그런데 더욱 주목해야할 점은 브랜드 밸류만큼의 매우 뛰어난 디자인과 완성도, 그리고 50만 원 초반대라는 매우 강력한 가격경쟁력에 있다.

    ■ 올웨이즈 라인업을 보는 듯한 유려한 디자인

    ▲ 깔끔한 라운드 디자인과 흰색의 컬러, 슬림 설계 조합을 통해 산뜻한 느낌을 전한다

    ▲ 노트북의 두께는 불과 2cm 정도로 얇다

    삼성전자 노트북5 NT550EBZ-AD3A는 디자인부터 매우 깔끔하다. 무광 흰색 바디에 라운드를 더욱 크게 만들어 부드러운 디자인이 돋보이며, 여기에 슬림한 두께는 산뜻한 느낌을 전하며 제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주는 효과를 주고 있다. 이런 산뜻한 디자인은 특히 학생층이나 여성층에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15형 크기의 화면과 풀 HD 해상도, 그리고 넓은 각도로 펼쳐지는 흰지를 갖췄다

    광시야각 15형 패널을 채택해 넉넉한 화면 크기를 갖춘 삼성전자 노트북5 NT550EBZ-AD3A는 풀 HD(1,920 x 1,080) 해상도로 작업이나 동영상 감상 등에도 무리 없을 정도다. 또한 노트북 실사용 중 매우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디스플레이 흰지는 매우 넓은 각도까지 펼쳐지기에 대부분의 환경에서 충분히 편안한 시야각을 확보할 수 있다.

    ▲ 15형 노트북인만큼 키보드는 풀레이아웃으로 설계됐다

    ▲ 넓은 트랙패드 역시 사용 시 편의성을 높여준다

    키보드의 텐키(숫자키)는 많은 이들이 업무를 보거나 일반적인 작업을 할 때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그러나 13~14형까지 대부분의 노트북은 크기의 제한으로 인해 텐키리스 키보드 레이아웃을 많이 쓴다. 그러나 15형부터는 일반 데스크톱과 마찬가지로 텐키를 지원하는 제품이 많다.

    삼성전자 노트북5 NT550EBZ-AD3A 역시 텐키를 갖춘 풀레이아웃 키보드를 제공한다. 더불어 이 제품은 가격경쟁력을 높인 제품임에도 키보드뿐 아니라 여러 곳에서 편의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키보드 아래의 트랙패드는 약 5.1형(130.17mm)의 매우 큰 크기로 마련되어 있다. 덕분에 실외에서 작업할 때 마우스가 없거나 쓰기 힘든 환경에서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준다.

    ▲ 보급형에 슬림 설계를 적용했지 부족하지 않은 확장성을 보이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요즘에는 데스크톱 없이 노트북만 사용하는 사용자도 많은 만큼, 제품을 선택할 때 확장성도 매우 큰 요소로 작용한다. 삼성전자 노트북5 NT550EBZ-AD3A는 기본에 충실한 확장 단자를 제공한다. 오른쪽 측면에는 USB 2.0 단자와 캔싱턴락을 위한 홀이 마련되어 있다. 그 중 USB 단자는 마우스를 연결하기에 매우 용이한 위치에 있는 점도 편의성을 생각한 설계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왼쪽에는 2개의 USB 3.0 단자와 이어폰, 헤드셋 등을 위한 스테레오 단자, 그리고 외부 출력을 위한 HDMI 단자와 안정적인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유선 랜 단자가 마련되어 있다. 주요 확장 단자를 왼쪽 측면에 집중해 여러 개의 주변 장치나 외부 출력 연결을 했을 때 걸리는 것 없도록 구성되어 있다.

    ▲ 메모리와 2.5형 저장장치는 밑면 전체를 분해하지 않고도
    무나사 방식의 커버를 열면 간단하게 완료 가능하다

    ▲ 정갈하게 설계된 내부는 안정성을 크게 높여 준다
    밑판 전체를 분해하면 냉각팬 아래 M.2 슬롯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노트북에서 업그레이드 작업은 매우 번거롭다. 일반적으로 많은 나사를 풀어야 하며 하판을 분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삼성전자 노트북5 NT550EBZ-AD3A는 매우 돋보이는 편의성을 자랑한다. 나사 없이 클립식으로 고정된 분리 패널을 들어내면 시스템 메모리(RAM)를 확장할 수 있는 슬롯과 2.5형 저장장치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SSD(M.2)를 추가하려고 할 경우 하판 전체를 들어내야 하는 점은 참고하자.

    ▲ 기본적으로 마우스, 키보드 키스킨을 제공하는 점은 
    삼성전자 노트북5 NT550EBZ-AD3A의 경쟁력을 더하는 부분이다

    ■ 간단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성능

    ▲ 기본 구성인 HDD의 성능은 나쁘지 않다

    삼성전자 노트북5 NT550EBZ-AD3A의 기본 모델의 주요 제원은 인텔 7세대 코어 i3 7020U 프로세서와 DDR4 4GB 시스템 메모리, 500GB HDD다. HDD만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울 수도 있으나 SSD와 메모리를 추가한 모델도 출시되어 있으니 구매할 이들이라면 참고하자. 지금은 기본형 모델의 HDD 성능에 대해 간단히 살펴봤다.

    간단히 크리스탈 디스크 벤치마크를 통해 저장장치 성능을 살펴본 결과 읽기 122.7MB/s, 쓰기 119.2MB/s로 표면적인 속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랜덤 읽기/쓰기 부분에서는 HDD 치고는 준수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2.5형 HDD이기에 속도면에서는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기본형을 구매한다면 성능을 충분히 끌어내지 못해 사용 중 답답함을 호소할 수도 있다. HDD의 성능은 참고만 하고 SSD가 추가된 모델을 구입하거나 보유하고 있는 SSD가 있다면 추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 시스템 전체를 테스트하는 PC마크를 통해 간단히 성능을 측정해 봤다
    (테스트에는 SSD가 추가된 모델이 쓰였다)

    대표적인 시스템 벤치마크 툴인 PC마크(PCMark)를 통해 삼성전자 노트북5 NT550EBZ-AD3A의 성능을 측정해 봤다. 점수는 2204점이다.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션(Digital Content Creation) 시스템의 공식 평균 점수가 1889점이기에 간단한 그래픽 작업(포토샵 등) 정도까지는 충분히 쾌적한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LoL은 매우 쾌적하게 즐길 정도다

    삼성전자 노트북5 NT550EBZ-AD3A는 어느 정도 가벼운 게임도 충분히 즐길만한 성능을 보인다. 풀 HD 해상도 '다소높음' 옵션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은 40~70프레임 사이의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했다. 비슷한 수준의 그래픽을 보이는 게임은 충분히 쾌적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오버워치 역시 옵션 타협을 통해 충분히 즐길 정도의 성능을 제공한다

    오버워치 역시 옵션 타협을 통해 즐길 수 있을 정도의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1,366 x 768 해상도, 최저옵션에서 평균 32프레임을 기록했다. 내장 그래픽을 통해 게임을 실행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준수한 수준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간단히 가장 많은 이들이 즐겨온 2가지 게임을 테스트 한 결과 가벼운 온라인 게임 정도는 충분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삼성전자 노트북5의 50만 원 초반대 노트북임에도 어느 정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 만족도 UP! 게임까지 커버하는 성능

    노트북은 진짜 부담 없는 제품을 구매한다 해도 약 30만 원 정도는 필요하다. 이것도 성능을 고려하지 않고 가격만 봤을 때의 이야기다. 그러나 많은 사용자가 가격적 요소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그것보다 더 비중을 높게 두는 것이 바로 성능이다.

    “내가 하고 싶은 작업에 충분한 성능을 보이는가”라는 명제 안에서 가격경쟁력 높은 제품을 구입하길 원하는 사용자가 많을 것이다. 또 학생들의 경우 빡빡한 예산때문에 가격에 밀려 성능을 타협하는 경우도 많다. 삼성전자 노트북5 NT550EBZ-AD3A는 이런 이들을 위한 맞춤형 노트북이다.

    ▲ 가격과 반비례하는 완성도를 가진 부담 없는 노트북, 삼성전자 노트북5 NT550EBZ-AD3A

    삼성전자 노트북5 NT550EBZ-AD3A는 기본형의 가격이 50만 원대 초반에 형성되어 있다. 삼성전자 노트북5라는 네임밸류를 봤을 때 단적으로 봐도 매우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기본 구성은 인텔 7세대 코어 i3 프로세서와 DDR4 4GB로 구성되어 있으며, 추가로 램 뱅크를 제공하며, SSD용 M.2 슬롯까지 갖췄다. 여기에 만듦새는 ‘역시 삼성전자 노트북5’라고 말할 정도로 완성도가 뛰어나다.

    더불어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NT550EBZ-AD3A의 기본 성능은 일반적인 문서작업이나 동영상 감상, 가벼운 그래픽 작업이나 게임 등은 충분히 소화할 정도다. 가격과 성능, 그리고 제품 자체의 완성도가 균형을 이루며 가볍고 편하게, 또 부담 없이 사용할 노트북을 찾는 이들이나 학생들의 학업용 노트북으로도 매우 만족스러운 제품이 될 것이다.

    참고로 현재 삼성전자 노트북5 NT550EBZ-AD3A는 다양한 출시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시스템 메모리를 무상 업그레이드 해주거나 SSD를 추가하는 등 삼성전자 노트북5 NT550EBZ-AD3A를 구입하려는 이들이라면 보다 실속 있는 구매가 가능하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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