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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유럽항공안전청, 항공안전협력 MOU…인력 교류·기술지원 등


  • 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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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23 17:25:31

    [베타뉴스= 정영선 기자] 국내 항공기·항공부품 업체의 유럽 수출길이 넓어진다.

    국토교통부는 23일 그랜드하얏트인천 호텔에서 유럽항공안전청(EASA)과 '항공안전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한-EU 양국은 MOU와 함께 항공분야 상호기술인증 업무약정도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유럽항공안전청에서 민간항공기의 운항안전 정보 공유를 국토교통부에 제의한 것에 대해, 한-EU 간 항공안전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안전정보 공유 범위 확대와 교육․인력․기술교류를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제의함에 따라 이뤄졌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항공안전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교육․훈련 활동 교류, △워크숍‧세미나 공동개최, △기술분야 인력 교환업무, △항공안전정보 공유와 이를 위한 협력회의 개최 등이다.

    아울러 실질적인 협력을 담보하기 위해 매년 1차례 검토회의를 정례함으로써, 양해각서 이행사항을 상시점검하고 신규 협력과제 등을 발굴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와 유럽 내에서 제작된 항공기, 부품 등에 대해 상대국 간에 상호 기술인증을 용이하게 해줌으로써 국내 항공제품의 수출을 지원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국과 함께 세계 항공안전정책을 주도하는 EU와 협력을 강화해 세계항공안전에 기여하고, 국내업체들이 EU와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해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영선 (ysu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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