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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월 분양예상률 15개월 만에 80%대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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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23 16:35:57

    ▲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68.9%로 2018년 1월 이후 13개월 만에 60%대를 기록, 신규 분양사업 추진 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의 한 재건축 단지 공사 모습. © 사진=최천욱 기자

    주택산업연구원, 1월 전국 HSSI 전망치 67.2
    "분양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전국적 확산"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올해에도 분양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서울과 세종 등 특정지역에 집중되고 있지만 서울의 1월 분양예상률은 87.2%로 지난 2017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에 80%대를 기록, 분양리스크 관리가 필요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월 전국 HSSI 전망치는 67.2로 전월대비 0.9% 상승했지만 서울(84.9)과 세종(83.3)의 전망치가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다.

    특히 작년 12월 전망치가 상승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던 광주, 대전, 대구 등 지방광역시의 HSSI 전망치가 하락하거나 주춤하는 추세다.

    이와 관련해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분양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메월 주택사업자(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난해 12월 HSSI 실적치(65.7)는 11월 전망치(63.4)나 실적치(62.0), 12월 전망치(66.3)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양사업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 실적치는 전월(86.2)보다 0.5p 오른 86.7로 다른 지역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나 여전히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고 있어 분양시장경기는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우세한 상황이다.

    서울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강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주택사업자의 분양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서울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규 분양의 청약수요가 특정 인기 단지에 몰리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분양시장의 양극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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